[제작][가조중] 코토부키야 - 아머드코어 화이트 그린트 (Armored Core - WHITE GLINT)

[아머드코어] 코토부키야 - 아머드코어 화이트 그린트 (Armored Core - WHITE GLINT)

프라모델도 오래간만입니다만, 아머드코어는 특히나 오래간만입니다.
오직하면, 본 글을 작성하는데 적당한 글분류가 없어서 'Misc' 항목에 쓰고 있습니다.

아직 완성은 못했습니다만, 잠시 쉬어가는 시간으로 살짝 기록해 봅니다.

<정신이 없어서 박스 사진도 못 찍었군요.>
6800엔 가격에 비하면 아주 아담한 사이즈의 박스크기 입니다.
런너수도 그닥 많지 않고, 사출색도 그다지 좋지 않고, 색상도 화이트/블랙 투톤으로 매우
단조롭습니다. 인기에 비해서는 그닥 첫 느낌은 좋지 않군요.

... 후하, 완전 지쳤습니다. 어깨 부품 하나 만드는데도 너무 힘들군요.
조립하면서 실버맥기로 부분도색하면서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너무 더딥니다.
벌써 30분도 더 지났군요. 이제 잘 시간이 되었으니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그럼 이만...

... 은 페이크고, 예 그렇습니다.
오래간만에 불타올라서 밤샜습니다.

쩝쩝... 이것만, 이것만, 이것까지만~ 만들고 잔다... 고 하는데 벌써 해가 떠 버렸군요. OTL
아, 덕분에 아침부터 배부르게 욕 먹었습니다. (이것도 오래간만이네요. ^^)

밤새워 만든게 고작 이만큼 이냐고 하지 말아 주십시오.
'자그마치 저만큼' 인겁니다.

사진에는 전~혀 보이지 않겠지만, 나름 실버맥기와 건담마커 블랙으로 포인트 포인트 칠해 주며 조립했습니다만,
역시나 정식으로 먹선 작업을 해야 겠습니다. 거의 밀리터리물에 버금가는, 애매한 패널라인인지라 먹선 작업
또한 녹녹하지 않겠습니다.

비몽사몽 간에 살짝 패널라이너로 그어봤습니다만, 제대로 가이드라인 붙이고 나서 하지 않으면 안되겠기에
가볍게 포기 했습니다.


... 다시 8시간 쯤 뒤 ...

예, 그 사이 집사람+애들 학교 보내고, 또 잠시 점심은 빵으로 때우고, 큰애 숙제 좀 봐주면서
진행 쭉 했습니다. 막판까지 쉽지 않았고, 중간쯤 먹선 작업을 병행했어야 했지만, 완성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에 그냥 끝까지 달렸네요. 쩝쩝... 토요일 하루가 이놈 가조에 다 날아가 버리다니...  

아머드 코어 최고 인기 기체 답게 정말 늘씬하게 잘 빠졌습니다.
PS1 시절부터 10년 넘게 초장기 스테디셀러로서 굳건히 지켜온 아머드코어,
그 디자인과 노하우를 모두 집중한 기체 답게 정말 멋지게 잘 생겼습니다.

이미 아머드코어 프라모델을 십여개 제작한 코토부키야 답게, 멋지게 잘 만들어 냈습니다.
어썰트 아머 전개를 부품 교환식으로 한것이 못내 아쉽습니다만, 오버드부스터 모드까지
완전 변형으로 구현한 만큼 그정도는 너그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만, 거의 빈틈없이 패널라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먹선 넣을 생각을 하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긴 합니다만, 잘 넣으면 정말 멋질 거 같아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막판에 저를 쓰러지게 한 등 부스터.
특히, 화이트 그린트의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어깨 14중 소형 부스터...
하나하나 다듬어서 부품 넣을때는 지겨웠지만, 지금 보니 멋지구리 하군요.
Caution 데칼을 붙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가 노가다를 생각하면
금새 사그라 듭니다.

먹선 작업도 꽤 오래걸릴 듯 하니, 당분간은 이 상태로 갖고 놀렵니다.
우선 좀 쉬기로 하고... 곧장 오버드부스터 변형 부터 해 봐야 겠습니다.

그럼 일단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