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My Family
[가족] 연우, 시체놀이에서 득도하다. (2004.10.)
hwanjoon
2009. 9. 30. 15:23
[가족] 연우, 시체놀이에서 득도하다. (2004.10.)
인우언니 피아노 연습하는 동안, 연우는 심심해서 죽습니다.
연우가 조용~ 해서 살짝 가보니 일명 개구리 포즈로 누워 있군요.
한참만에 다리를 쭉피고는 다시 잠잠... (인우+엄마는 무시하는 중.)
꼼짝도 하지 않는군요... 잠들었나...?
잠들기는 불편한 포즈인데...
살그머니 사진기만 가져다가 찍어보니 눈은 뜨고 있군요.
사진기를 봤는지 화들짝 놀라서 나를 보다가는...
귀찮은지 다시 개구리포즈에서...
"카~웅"
괴성을 지르며 몸뒤집기. (인우/와이프가 놀라서 돌아봄)
연우를 보고 웃는군요.
다시 인우는 피아노 연습, 연우는 자기손을 쫙펴며 혼자 놀기...
흠... 아무래도 시체놀이에서 득도한 것 같습니다. 일취월장, 청출어람이군요.
그냥 그냥 평범한 일요일 저녁...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렇게 심심한, 여유로운 일요일도 오래간만이군요...
내일 우리 부부는 회사 안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