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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불량][슈로대OG] 전격하비지상통판 「베루제루트」 - 전설의 불량

hwanjoon 2008. 7. 13. 08:38


■ 상품명 : 전격하비매거진 - 지상통판 슈퍼로봇대전 제28탄「베루제루트」
■ 제조원 : 반프레스토
■ 가   격 : 12500엔

상기제품은 제가 주력으로 모으던 슈로대OG 전격하비 지상통판 한정제품입니다.
가격도 초고가일뿐만 아니라, 잡지에 동봉되어 있는 응모권으로 예약하고서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구입난이도 특A급 제품이지요.

저도 구입할까 말까 고민하던 제품이었으나, 어찌어찌하다가 예약기간을 넘기고
잊고 있었는데, 그런 제품을 아래와 같이 발매했더군요.



푸하, 이건 중국 짝퉁 제품보다 못한 도색/디테일이군요.
저는 구입안했기에 망정이지, 만약 이런 만행에 직격당했다면 정말 분노로 어찌할 바를 몰랐을 겁니다.
일본 소비자 성향을 생각할때, 이정도면 거의 소송당할 수준인데, 보크스는 어떤 생각으로 이런 제품을
출시한 걸 까요?

이 시리즈는 사실, 너무 매니악해서 제품화 되지 못하는 슈로대OG 케릭터들을 고가/소량이라도 제품화
하여 여러 슈로대OG 팬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다른 장난감들의 질적 향상에도 불구하고, 발전은 커녕 이렇게 퇴보하고 있는 보크스를 보고 있자니,
그간 소비자로서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이런 식이라면 정말 앞으로 반다이제품만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군요. 그러고 보면, 요즘 구입하는
제품들은 모두 반다이/코토부키야/맥스팩토리/카이요도 제품들이군요. 가끔 웨이브가 살짝 끼어 있고...

여하튼, 이번 보크스 베루제루트 사태는 그 사안이 아주 심각하여 매우 나쁜 전례가 될 성 싶습니다.


p.s :
듣자하니 야마토에서 예약/발매한 제오라이머도 기대 이하의 제품으로 발매되어 최근 1/4 가격으로 덤핑
중이고, 그 외에도 점점 예약 제품들이 시제품 사진과 격차가 큰 모습으로 발매되는 일이 점점 많아지는데,
이런 식이면 일본 장난감 시장도 그 앞날이 그닥 밝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미소녀 피규어 보다도 주로 로봇류가 그런 경향이 아주 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