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100's 알토기 덕분에 쌓인 스트레스 덕분인지 자연스럽게  SCM-EX로 손이 갑니다.
이리 저리 아무 생각 없이 갖고 놀다 보면 이런 저런 잡념도 없어지고 마음도 편안해 집니다.



이런 저런 여러 장난감을 지금까지 접하면서 다들 좋은 장난감들이고 각각 다른 의미와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만, 역시 제 취향에 잘 맞고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즐거움을 주는
제품은 역시 갖고 놀기 좋은 장난감입니다.



물론, 예쁘고 멋지고 세부 표현까지 정밀한 고급제품에 더 눈도 가고 애정도 쏟습니다만,
그래도 지치고 힘들어 쉬고 싶을 때 손이 가는 장난감은 역시 편하고 부담없고 갖고 놀기
좋은 장난감입니다.



그러함에도 이사하거나 특별한 일이 있을때는 고가의 고급 물건을 좀더 챙기게 되는데,
문득 인간관계도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쁘고 즐거울 때는 놀기 좋은 사람을 찾습니다만, 정작 힘들고 쉴때 곁에 있어 주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왠지 글쓰다 보니 또 삼천포로 빠졌군요. 편한 장난감 만지면서 괜히 어려운 이야기로 빠졌는데,
아마도 비가 와서 괜히 센티해지는, 그런 비오는 일요일 입니다. 인터넷 그만하고 애들하고 보드
게임이라도 한판하며 놀아야 겠습니다.^^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