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Human/기타 피규어2009. 11. 14. 23:06
[소프비][손오공] 반프레스토 - 드래곤볼 콜랙션 소프트비닐 피규어 vol.1 - 손오공

2000년 이후 처음 구입한 소프비입니다.
어린 시절 (그러니까 1970년대 후반) 에는 소프비도 좋아했습니다만,
성년이 되고서는 소프비는 왠지 끌리지가 않더군요.
관절/기믹/크기/세부묘사 등 제가 중요시 하는 요소에서 소프비가 많이 불리하긴 합니다.
그래도 견고함/가격대비크기 등 장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잡설은 그만하고 제품을 보도록 하지요.
과연 어떤 제품이기에 제가 구입한 첫 소프비 일까요? ^^



이런 포장 방식을 블라스터라고 하나요?
보관하기가 불편해서 제가 가장 싫어하는 포장 방식입니다.
다만 두가지 감탄한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는 발 부분에 일부러 지지대를 만들어서 블라스터 방식임에도 잘 섭니다. 
제작사인 반프레스토의 센스와 친절에 감탄했습니다.

둘째는 우측 하단의 판매가격 스티커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모르시겠지만,
스카치 테이프를 붙이고 나서 그 위에다가 판매가격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보통 판매가격 스티커는 깨끗하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저렇게 했다네요.
쇼핑몰의 센스와 친절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이런 작은 부분까지도 꼼꼼히 신경 쓴 제품(그리고 쇼핑몰)은 하나 사 주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

뭐 길게 이야기 했습니다만, 결론은 그냥 싸고 맘에 들어서 충동 구매 했습니다.
(간단한걸 괜히 장황하게 이야기 했네요. ^^a;;;)



제품은 3종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나머지 2개도 구입할 것 같습니다.
오프매장 들릴 때 마다 하나씩 사올까 합니다.
어짜피 갈 때마다 빈손으로 오기 싫어서 꼭꼭 하나씩 사오기 땜시
저것 하나씩 사오면 돈 아끼는 겁니다. ^^



물론 가장 중요한 제품의 조형도 훌륭합니다.
요즘 소프비가 엄청 좋아졌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직접 찬찬히 보니 정말 잘 만들었네요.
제가 좋아하는 손오공 어린 시절, 그 표정을 그대로 잘 만들었습니다.
도색도 조형도 A급 입니다.






다만, 소프비에서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바로 크기 입니다.
소프비 치고는 꽤 작은 (아마도 가장 작은) 크기임에도
제가 갖고 있는 제품중에는 어울리는 것이 없습니다.




그나마 어울리는 제품은 바로,



제 소장품 중 유일한 소프비 제품인 바람돌이 되겠습니다.
사실, 구입하면서 바람돌이와 같이 두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지요.




이제서야 겨우 바람돌이도 짝이 생겨서 기뻐하는 것 같습니다. ^^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