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HGUC] 크샤트리아



한참 전(정확히는 발매전에 예약)에 구입한 크샤트리야 입니다만
며칠전에야 겨우 조립했습니다. 그래도 2009년에 만들었으니 성공(?)입니다. ^^



박스크기는 역대 HGUC 중에 꽤 큰 편에 속합니다.
덴드로비움과 싸이코 건담을 제외하면 가장 큰게 아닌가 싶군요.



박스크기에 비하여 완성품의 크기는 그닥 크지 않습니다.
그만큼 속이 알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문대로 저 큰 어깨 바인더 4개가 달려 있음에도 견고하게 잘 고정됩니다.
어깨 바인더 고정을 위한 고정팁도 있습니다만 그것 없어도 문제 없습니다.
다리 관절도 가동폭/견고함 두마리 토끼를 잘 잡았습니다.



바인더 안쪽의 디테일도 HGUC로서는 훌륭합니다.
저 비트(?)가 각 바인더 마다 6개 (총 24개) 씩 있는지라 저건 좀 지겹더군요.
그밖에 숨겨진 소형팔도 4개 관절이 있어 나름 포즈가 나옵니다.
(그러나 그닥 멋지진 않군요.)



사실, 만들기도 귀찮고 공간도 부족한 관계로 그냥 되팔 계획이었으나,
지인과 만나 만들게 되어 그냥 만들었습니다.
도란 도란 이야기하며 만드니 반나절이 훌쩍 가더군요.
그래도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건프라는 그렇게 누군가와 같이 만들면 좋겠습니다.



유니콘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도 벌써 관련 제품이 3개나 (처분한 MG까지 하면 4개나) 되는군요.
반다이가 유니콘을 마구 밀던데 앞으로 몇개나 더 구입할지 모르겠습니다.



만드는 재미도 솔솔하고, 세워 두기만 해도 포스가 풍기는 크샤트리야,
육중한 몸매임에도 이리저리 갖고 노는 재미가 솔솔한 크샤트리야 였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