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혼] ROBOT魂 히어로맨 (HEROMAN)

■ 상품명 : ROBOT혼 SIDE HERO 105 히어로맨 
■ 제품명 : 히어로맨 
■ 발매일 : 2011년 10월 발매 
■ 사양 : ABS&PVC도장 완성품 / non scale/크기 : 약 145mm 
■ 메이커 : 반다이 
■ 가격 : 3,990円 (세금포함)  



이미 발매된지 해가 바뀐 제품이라 따로 설명하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그러나, 액션 피규어 평론가인 NONAME님이 2011년 최고의 액션 피규어로
꼽은 제품이니 만큼, 저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겠더군요. 그래서 사진 몇장
남겨 둡니다.

자세한 리뷰보다는 
"2011년 최고의 액션피규어 10개를 꼽는다면 어렵지만, 1개를 꼽는다면 단연코 이것"
이라고 하시면서 남긴 평론을 그대로 옮겨 봅니다. (출처는 여기)
이제까지 반다이하면 생각해왔던 [안이한 라인업] [비용과의 타협] [연출은 안중에도 없는
기계적 가동] 등 부정적인 인상을 전부 뒤집어버린 역작.

설계 담당의 [S]씨는 비교적 오래 전부터 CAD작업을 해 왔지만 [설계담당]이라기보단 [디
지털 원형사]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감성적 표현을 추구하고 있으며, 로봇혼에서는 타우번
및 에바 시리즈와 혼SPEC 드라구나 시리즈를 담당한 바 있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아는 사람만 아는 역작 [가동전사(1999년)] 시리즈나, 초합금혼 블랙 버전
에 포함된 파일럿 피규어들의 원형도 담당한 일이 있다고 하는군요.

이 [가동전사 건담]은 야마구치 카츠히사 씨가 피규어 왕 100호 기념 기획에서 꼽은 [가장 인
상적이었던 장난감]으로도 선정된 바 있는 획기적 작품. 직접 원형이나 설계를 담당했던 것은
아니라고 해도, 이렇게 돌고 도는 [표현]의 인연은 묘한 데가 있습니다.

아, 물론 상업적으로는 처절하게 망했습니다.



저도 감히 2011년 최고의 액션피규어를 꼽는다면 이 제품을 후보에 올려 놓을 만큼
대단한 기믹과 훌륭한 조형에 감탄했습니다.

케릭터 디자인도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이 있어서 애니메이션을 기대했었는데,
완전 찌질한 케릭터들의 향연이라 결국 4화에서 포기했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도전해 볼까 하는데, 완전히 망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_-)



이런 호빵맨 같은 디자인에서 이런 관절 가동이 가능하다니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릅관절이 안에서 나온다거나 팔꿈치가 늘어나는 기믹은
기본이고, 고관절 가동을 위하여 허벅지가 늘어나고 몸통을 
말랑거리는 재질로 만들고 그 안쪽에 다각관절을 넣어서
허리가 움직이기 까지 합니다.

자세히 사진을 찍지 못해서 죄송할 나름입니다.
 


장난감으로서 제 상상력을 뛰어 넘는 제품을 만들어 준 반다이에게 고맙고,
이런 작품이 소리 소문없이 묻혀 가는 것이 안타깝고, 그러함에도 반다이와
장난감 회사들이 힘내서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 주기를 응원합니다.



흠... 옛날에 찍은 사진 몇장을 정리해 봤는데, 이걸로는 아무래도 부족하군요.
조만간 시간내서 액션 포즈라도 몇장 더 추가해 봐야 겠습니다.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