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2007 정리 - GFF & HGUC

본 취미를 시작한지도 이제 만 5년이 다 되어 갑니다.
어릴적 추억으로 시작하여,
한때는 어릴때 한풀이 하듯이 정말 마구 지르고 지르고 또 지르고
그 결과 매일 벽하나 가득차는 장난감 박스에 숨이 막힐 지경까지 이르고 말았지요. ^^
이제는 어느정도 한도 풀었고 대충 살만한건 다 구입해서 생활의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07년 지금 갖고 있는 시리즈를 하나씩 정리해 봅니다.

GFF와 HGUC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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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F 는 아주 초기에 열심히 모았었습니다.
당시로서는 디테일이 좋은 완성품인지라 꽤 인기였습니다만,
구조적으로 관절가동이 나쁘고 고질적인 도색삐짐에 발전 없는 퀄리티에
지금은 초라하게 명목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도 중반에 대부분 정리해 버렸는데, 그러함에도 아직 남아 있는 이 놈들은
말 그대로 역전의 용사라 할만 하겠습니다. ^^


GFF #0011 EX-S 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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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취미를 시작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제품이 되겠습니다.
EX-S는 저에게 있어서 어릴적 꿈 그 자체였습니다.
어릴적에 본 건담 센티널이란 화보집에 나와 있던 EX-S는 정말 처음 본 순간 전율할 만큼
멋있었습니다. 첫눈에 반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일 겁니다.
이 제품이 이렇게 완성품으로 떡~ 하니 나온다는 것은 정말 달나라 여행보다도 더 꿈같은
이야기 였습니다만, 진짜 꿈은 이루어 지더군요. ^^

최소한 제 기준에서 이만큼 훌륭한 조형의 EX-S는 아직 없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이 나오기 전에는 계속 갖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GFF #0013 Deep Stri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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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길고 긴 시간이 지나서 겨우 손에 들어왔습니다.
앞서 리뷰에서 말한것 처럼, 한참을 눈여겨 보며 고민하던 놈이고, 구입한 지금에도 분명
계륵같은 존재입니다만, 그래도 한을 풀었다는 점에서 속은 시원하군요. ^^

계륵같은 존재인지라, 한참을 갖고 있을지, 아님 당장 정리해 버릴지 모르겠습니다.
이럴때는 인연/운명에 따르는게 현명하겠지요. (쉽게 말해서 그냥 내키는데로 한다... 입니다. ^^)


GFF #0003 GP-01 제피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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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GFF 중에 가장 잘 나온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추가환장부품이 없는게 너무너무 맘에 듭니다.
(저는 추가환장부품이 너무너무 싫습니다. 혐오할 정도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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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군더더기 없고 단촐해서 매우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케릭터 자체의 임팩트가 없다고나 할까... 희미한 존재감이
매력이자 단점인 제품. 특별히 할말은 없습니다.

GFF #0010 가베라 & 가베라테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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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구한 것인데, 구하고 보니 의외로
맘에 들고 해서 그래서 얼떨결에 그냥 지금까지... -_-;;;
지금까지 어렵게 살아 남은 것 치고는 좀 김빠지는, 그런 제품이 되겠습니다.
(사실은 처분하려고 해도 박스도 없고 해서 잘 처분도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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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GFF 제품이라 가격도 진짜 비쌌었던게 기억 납니다.
( - 요즘 GFF 가격과 비교하면 정말 기가 막힐 정도지요.  ^^)

GFF #0012 건담 Mk2 Titan Ver. (바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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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품은 원래 건담 Mk II 티탄즈 버젼입니다만, 카토키 버젼 바잠으로 환장이 가능합니다.
이 카토키 버젼 바잠은 (최소한 제가 알기로) 이 제품이 유일합니다.
더불어 디자인도 제 취향에 딱 맞아서 발매되자 마자 구입해서 이 상태로 환장한 후
지금까지 그대로 갖고 있는 놈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늘러 붙은 먼지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장 손때가 많이 탄 제품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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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사진을 가장 많이 찍은 제품중 하나인데, 사진찍기가 꽤 어렵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칼라인데가 묘하게 화이트벨런스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찍을때마다 애를 먹게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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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제 손을 거쳐간 GFF로는 퍼팩트건담, 풀아머건담, 뉴건담, 크로스본건담X-1,
X-2, Z-II 정도가 기억나는군요. 다들 즐거운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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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1/144 건담 모음.

GFF와 HGUC는 모두 1/144 스케일이므로 한군데 모아서 찍어 봅니다.
물론 HGUC가 이 두개밖에 없는건 아닙니다만,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아
장식장에 전시된 HGUC는 #056 헤이즐커스텀 두개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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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 커스텀 + G디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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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맞습니다. 슈퍼건담의 그 G디펜서 입니다.
제 어릴적, Z건담 애니를 모르던 시절, 소년중앙에 실린 슈퍼건담 스크레치 빌드 사진 한장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얼마나 멋져 보이던지 잘라서 화일에 넣어 한참을 보관했던
추억도 있습니다.

그때 추억의 파편때문인지 슈퍼건담 대신으로 세팅해 봤습니다.
(사실 HGUC 마크2는 좀 구립니다. -_-;;;)

헤이즐 커스텀 + 3 부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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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 방패 3개 장착한 잡지 사진에 혹해서 헤이즐 3개 샀었다는 이야기는 차마 못하겠군요...
뭐 그렇습니다. ^^;;;

그럼 여기까지.


p.s : 다음편 예고라고 하긴 풀세트가 아니라 좀 부실합니다만,

- HCM-pro 시리즈
- 보크스 슈로대 OG  시리즈
- 맥스 팩토리 가이버 시리즈
- MG 시리즈
- 무장신희 시리즈

다음번 정리는 어떤게 좋을까요?
물론 맘내키는데로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의견 주시면 참고는 하겠습니다. ^^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