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Grade // Gundam Mk-II AEUG version


크기때문에 몇년을 구석에 두었다가 정말 오래간만에 꺼내 봅니다.

기록을 보니 2004년 4월에 만들었군요.
PG는 이거 하나로 지쳐서 PG Z는 만들지도 않고 처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일하게 갖고 있는 PG 이며, 스프레이 풀도색입니다.



큰 놈들은 대부분 처분했습니다만, 이놈만은 유일하게 아직도 갖고 있습니다.

이게 만든지 벌써 3년이나 지났군요.
당시에 블로그/커뮤니티에도 사진을 올렸었으니, 오래되신 분들은 기억하실지도 모르겠네요.



만들 당시에는 PG가 꽤 비싸고 (기억에 한 16만원쯤 했던거 같습니다.)
잘 만드시는 분도 드물어서 부담이 덜 했는데,
지금이야 다들 너무x2 잘 만드시는 분이 많아서 어디 내놓기도 좀 쑥쓰럽습니다. ^^



선 상태로는 장식장에 들어가지 않는 크기인지라 매우 곤란합니다만,
만들때 추억이 담뿍 담겨있는지라 앞으로도 이건 계속 갖고 있을 듯 합니다.

그때는 저 데칼붙이기도 참 즐겁게 했었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엄두도 나지 않네요. ^^



왼쪽 어깨의 03은 어설프게 펜으로 좀 칠해주었다가 마감제에 녹아서 흘러내렸습니다.
마감제가 그렇게 독한지 몰랐었지요.
다시 싹 밀어 주고 다시 도색할 계획이었는데, 그냥 생각만 하다가 3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아마도 계속 저상태일 듯 합니다. ^^

2007년을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오래간만에 꺼내 보니 왠지 묘한 기분이 되네요.
센티멘탈 해 진 달까... 그러고 보니 가을도 이제 다 지났네요...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