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스팩] 드라고너 1 - 오프닝 실루엣

혼스팩 시리즈는 처음 구입해 보는군요.
사실 국내에서 좋은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왠지 망설이다가 품절,
결국 일본에서 (어렵게) 구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래간만에 박스 사진을 찍어 보는 군요. ^^
이런식으로 박스개봉하지 않고 안을 볼수 있는 구조가 저는 좋더군요.
첫 인상부터 좋은 느낌입니다.
 
 
박스 내부는 2단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테이핑이나 철사 없이 딱 고정됩니다.
깔끔하면서도 편리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형식입니다.
사소한 문제 같습니다만, 저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SIC와 GFF 구입을 그만 둔 이유중 하나가 바로 테이핑 & 철사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혼스팩과이 초합금혼의 차이점이라 하면, 바로 관절입니다.
특히, 사진에서 보듯이 2중 볼조인트 어깨관절인데다 어깨장갑까지 독립적으로 2중 볼조인트 구조 입니다.



혼스팩은 기본 골격에 이런식으로 장갑을 씌우는 방식입니다.
이번 드라고너는 얼굴이 오프닝 모습을 잘 살려서 마음에 쏙 드는군요.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딱히 어디를 꼬집어 이야기 하긴 어렵습니다만, 뭔가 프로포션이 아쉽다는 느낌입니다만,
관절의 견고함과 제품의 마무리 등 제품 자체의 퀄리티가 높아서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습니다.
딱딱 맞아 떨어지고 직관적인 관절 구조는 편하게 원하는 포즈를 취할수 있어서
만지는 손맛은 최고군요.

리볼텍과 비교한다면, 만지면서 느끼는 만족도는 확실히 혼스팩쪽이 더 좋습니다.
물론, 리볼텍만의 매력과 가격을 고려하면 또 다르겠습니다만,
솔직히 리볼텍은 너무 저가 제품인지라 아쉬움이 많네요.
개인적으로 리볼텍은 품질을 조금만 더 올린다면 가격은 2-3배가 되어도 환영입니다.
 

자세한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충실한 무장과 다양한 손포즈 등 부록도 풍부하여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어린시절 드라고너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환상이 있는 분이라면 이만한 제품은 다시 없다고 생각하며
저 또한 그런 이유로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스텐드는 최근 만져본 십수종의 스텐드 중에 가장 발군이라 하겠습니다.
스텐드는 단순히 세워놓는 기능이 아닌, 장난감을 갖고 노는데 가장 중요한 보조도구가 됩니다.
즉, 단순히 견고함만이 아니라, 얼마나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포즈를 취하게 해 줄 수 있는가도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5개관절을 채용하여 아주 자유로운 포즈를 취할 수 있고, 주요
관절은 딸깍 구조(라쳇이라 하나요?)를 채용하여 아주 만족했습니다.

그밖에 부러지기 쉬운 머리의 안테나는 연질부품과 더불어 여분의 프라스틱부품까지 제공하는
세심함이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객을 만족시키는 반다이, 훌륭한 회사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나게 해 준,
오래간만에 장난감을 만지는 기쁨을 다시 알려준 좋은 장난감이었습니다.

p.s : 덕분에 혼스팩 레이즈너도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