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합금혼] 미네르바 모음샷



오래간만에 꺼내봤습니다.
(하기사, 뭐든 꺼내면 오래간만이지요. 대부분 동감하실 겁니다. ^^)

미네르바X는 비록 사람은 아니지만, 제 유년시절 최고의 히로인이었습니다.
마징가Z에서 이런 여자 로봇이 나올줄도 몰랐고, 짧고도 강렬한 비극적인 엔딩도
정말 인상깊었습니다만, 그보다 정확한 표현은...

                                    한눈에 반했다.

고 말하는 것이 정확하겠습니다.

완벽한 프로포션, 절묘한 턱라인, 높지도 낮지도 않은 코, 다무진 입, 진한 아이라인,
심플한 바디 디자인, 그리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잘 어울리는 칼라...

지금봐도 저에게는 이보다 완벽할수는 없습니다.
아니, 인류 로봇 애니메이션 역사에 이만큼 완벽한 디자인은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저는.)

(이때의 트라우마 덕분에 여성형 안드로이드나 여성형 로봇에 관심을 갖는지도 모르지요.
 지금도 사이버틱한 여성형 액션 피규어가 주된 수집 분야 중 하나 입니다.)



저는 그다지 색놀이는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미네르바X는 예외로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반다이 색놀이에 장단 맞춰 주었습니다.

더불어 소체를 최신 기술로 다시 업그레이드 하여 "미네르바X ver.2.0"도 내주면 참
고마울 터인데... 재판 판매량을 보면 그것도 별로 희망이 없어 보이는 군요.



한정판 블랙(정확한 명칭은 '라 시레느 드 느와르')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더우기 시레느 환장 기능도 있어서 일명 '플레이벨류'면에서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흠... 그러나, 그 어떤 칼라도 오리지널에는 비교불가이지요.
이렇게 같이 놓고 보니, 미네르바X는 정말 태어나는 순간부터 완벽하다고 다시 감탄합니다. ^^



p.s : 아래는 PSP 배경화면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요즘 PSP 배경화면 만드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