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ma] 토오사카 린 & 일기당천 관우

최근 즐기는 장난감은 단연 피그마 시리즈 입니다.
적당한 가격, 깔끔한 마무리, 늘씬한 프로포션, 여러면에서 제 취향에 딱 맞습니다.
무엇보다도 관절이 많고 가동 범위도 넓으면서 견고하기까지 해서 갖고 노는 재미가
아주 솔솔합니다. (저는 액신 피규어가 참 좋습니다. ^^)



이번에 도착한 토오사카 린.
너무 심플한게 단점이자 장점입니다.
다만, 세이버의 얼굴을 그대로 가져다 썼군요.
초기 피그마들에 비하면 쉽게 쉽게 만든 티가 너무 납니다.
더불어 제가 운이 없는지, 윗옷이 조금 삐뚤어져 있습니다. -_-
대충 보면 눈치 채지 못할 정도라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일기당천 관우. 잘 모르는 케릭터 입니다만, 모양새를 보니 스토리가 대충 예상 됩니다. ^^;;;
피그마 시리즈이니 만큼 기본 이상의 퀄리티&만족도 입니다만...
이것도 윗옷 옆이 너무 벌어지는게 좀 거슬리는 군요.
그밖에 조형때문이라지만 발목 관절도 타 피그마 시리즈에 비해서는 가동이 좀 부실한게
옥의 티군요.



기대가 컸는지 불평이 앞섰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이런 저런 불평을 늘어 놓았습니다만, 그래도 빠짐없이 예약 구입하고 있는 걸 보면
최근 제품들 중에 가장 믿을만한 시리즈가 되겠습니다.



아사이 마사키 조형 제품들 중에 대충 비슷한 스케일을 모아봤습니다.
스프링제 한정판 세이버로 부터 출발하여 천옥 3편 한정판과 갈리를 거쳐서
지금의 피그마가 탄생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p.s : 여담하나. 큰아이는 제 장난감에 그닥 큰 관심이나 욕심을 내지 않는 반면...
작은아이는 엄청난 관심과 함께 적극적으로 욕심을 부리는 군요.
특히, 아래의 무장신희 제품 하나에 완전히 꼿혔습니다. -_-;;;



어짜피 장난감, 왠만하면 원하는거 주려고 노력합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노력'만' 합니다. ^^a;;;)
다행히도 딱히 아끼거나 귀한 물건도 아닌지라, 여러개 달라는 것도 아니고 하니
인심쓰고 있습니다.

제 딴에는 조심해서 갖고 노는지라, 며칠 갖고 놀았음에도 아직 온전한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실, 단박에 망가지는 것도 각오 했었습니다. 다행이지요.)
그러나, 그래봐야 8살 아이인지라 이런 섬세한 제품은 오래 견디지 못하겠지요. 벌써 고관절 등은
헐렁거립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 관심이 저정도로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벌써, 피그마 시리즈를 필두로 대부분의 제품에 관심이 넓어지고 있는데, 오늘 저녁에 갑자기,

"아빠, 죽을 때 이거 다 나 줘~"

라고 하더라는... 

이 놈아... 아빠 오래 살거야... OTL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