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Misc/조이드/레고2008. 11. 9. 13:34
2004년 9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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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에 찍은 사진을 이제야 겨우 올리는 군요...

(지금도 눈병에 감기 몸살 등으로 해롱해롱 중입니다...
 날씨 좋은 오늘, 회사에서는 야유회 간다는데... T_T)

각설하고, 앞서 만들었던 밀레니엄 팔콘의 덥개 입니다.

물론, 원작에서는 이렇게 열리지 않습니다만, 이번 4504에서는 내부 디테일을
즐기기 위해서 이렇게 열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대충 윤곽이 보이는군요.

이렇게 덥개가 열리는 것에 대해서는 스타일에 따라 이견이 있을수 있습니다.
일단, 단점부터 말씀드리면, 이렇게 구성됨으로서 레고 답지 않게 약합니다.
(레고로서 보기에 약하다는 말씀입니다. - 레고 시리즈는 정말 튼튼합니다.)
그리고 원작과는 좀 다르다... 라고 할수도 있고요, 또한, 이렇게 열리지 않는
구조라면 보다 다양한 기믹을 넣을수 있을겁니다. (예를 들어 착륙용 다리의 수용 등)

그러나, 저는 장점을 더욱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일단, 덥개가 열리면서도 완벽한
모양새와 아귀맞음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리고, 스타워즈의 향수를 키트안에
완벽하게 담아냈습니다. 밀레니엄 팔콘은 엑스윙과는 달리 단순한 우주선이
아닙니다. 영화내에서 많은 생활과 이벤트, 에피소드들이 이 멜리니엄 팔콘
안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루크가 포스를 처음 느껴 눈을 가린 상태에서 빔을
세이버로 막는 신이나, R2D2와 츄바카의 체스 등 밀레니엄 팔콘의 내부와
앙증맞은 인형들을 보고 있으면 20년전 영화의 장면 장면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 지나가며 동심을 일깨웁니다.

흠... 키트 리뷰 하다가 잡설이 길었군요. 여하튼... 각설하고 계속 하겠습니다. ^^a;;;



엔진 부위입니다. 어떻게 열리고 닫히는지도 알수 있지요. 우하단에 한솔로의 모자가 빼꼼이
보이고 있습니다. (군청색)




드디어 레아 공주. 한솔로와 단란한 한때를 보내는... 그러고 보니, 에피소드 6이후에
한솔로와 레아공주는 결혼했을까요...?
(여담 : 저는 지금까지 레나 공주로 알고 있었는데 집사람이 레아라고 알려주더군요. ^^)




이제 탈출포트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위의 패널이 앙증맞습니다.
미리 알려드리면, 이 앙증맞은 패널은 다시 볼 기회가 없습니다.




요렇게 두개의 출력장치를 만들어서,



이렇게 완성합니다. 저렇게 만들고 나면, 안의 패널은 볼 기회가 없지요.
흠... 볼 기회조차 없는 패널을 왜 넣느냐라고 묻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명품이 갖추어야 할 조건이라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저도 참 괜한 짓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말 그대로
 "명품"에 도전하는 레고 장인의 노력은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여하튼, 이 탈출포트는 위의 사진의 빈틈으로 쏙 넣어서...



아래와 같이 장착됩니다. (위의 레아 공주가 나오는 첫 사진과 잘 비교해 보세요. ^^)



탈출포트가 들어간 후의 모습입니다. 이 모든것이 모두 부품의 탈착 없이 이루어집니다.






우측의 캐노비가 장착될 부분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사죄를 드리면... 제가 계속 바쁘고 기숙사에서 지내느라, 그 다음
작업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__)

고로, 이것으로 3부에 걸쳐 연재한 4504 밀레니엄 팔콘의 제작 과정을 마칩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서 거듭 사과 말씀드리며, 고대하시던 4504 밀레니엄 팔콘의
리뷰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럼 이만... (다시 열이 올라서 쉬었다가 다시 정리해야 겠습니다...)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