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마일] 공각기동대 타치코마


2007년은 타치코마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타치코마가 발매되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것만 해도 여일곱가지는 되는 군요. (참고 : "당신은 어떤 타치코마를...?")

- 굿스마일 소프비 타치코마,
- 메가하우스 퍼펙트피스 타치코마,
- 웨이브  타치코만즈,
- 아트스톰 EX합금 타치코마,

대부분의 제품은 타치코마의 (매니악한) 인기와 같이, 많은 관심을 얻기는 했습니다만,
최소한 국내에서는 거의 팔리지 않았습니다. (뭐 한국시장이 맨날 그렇지요.  ^^;;;)

저는 타치코마를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타치코마 관련 제품은 꾸준히 구입해
주는 편입니다. 제품이 갖는 캐릭터 성 뿐만 아니라 가격대비 퀄리티도 평균 이상인지라
언제든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제품군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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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smile합금(일명 GSG) 타치코마,
山本洋平(ALTER) 원형,
2008.08. 발매,
정가 17,800엔.

2007년 발매된 모든 타치코마들을 오랫동안 찬찬히 살펴 보고, 면밀히 따져본 결과,
이 제품이 타치코마 제품중에 BEST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과연 기대에 부흥해 줄지 천천히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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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품 포장은 깔끔하고 테이핑/철사 사용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합격.
더불어 자잘한 부속도 거의 없이, 대부분의 기믹이 모두 본체 내장입니다.
갖고 놀기 간편하고 보관도 쉬워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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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은 조형은 타치코마의 형태를 잘 구현하였습니다. 눈동자도 당연히 돌아가며,
관절 움직임도 훌륭합니다.

도색상태 또한 믿을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광택도 매우 좋습니다.

더불어 등뒤의 탑승포트는 가벼운 ABS 수지(프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무게 중심도
몸체 한가운데 잘 잡혀 있습니다. 가챠폰을 위시한 대부분의 타치코마 제품들이 탑승
포트에 무게가 걸리는 것에 비하면, 좋은 선택입니다.
더불어, 다이케스트인 몸체와 프라스틱인 탑승포트의 광택에는 전혀 위화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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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입전에 매우 열심히 찾아본 것이 바로 다리 관절인데, 많은 타치코마 제품들의 다리 관절은
대부분 움직이지 않거나, 움직여도 아주 제한적으로 관절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얇은 다리가
큰 몸통을 받치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이해는 합니다만, 다양한 타치코마의 액션을
소화하기에는 많은 불만이 있습니다.

특히나, 합금 타치코마는 매우 육중한 무게를 자랑합니다만, 본 제품은 '거의 완벽하게 실제
타치코마의 다리 관절'을 다 구현하고 있습니다. 제 기대에 100% 부흥하는 구조군요.
더우기, 모든 다리 관절은 모두 일명 딸깍 구조의 라쳇 관절로, 몸체를 잘 받치고 있습니다.

미소녀 제품 전문인 굿스마일이 어떻게 첫 합금 제품을 이렇게 완벽하게 만들수 있는가...
그것은 최근 합병한 맥스팩토리의 기술력&노하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1년도 넘게 발매연기를 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참고로, 원래 2007.10. 발매예정이나, 1년이나 연기를 거듭하여 2008.08.에 발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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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품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인, 탑승 포트 입니다.
추가 부품없이 완벽하게 개폐되며, 내부 콕핏도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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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양손 집게 관절 가동, 오른손 게틀링건 사출 등 타치코마의 모든 기믹이 모두 구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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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품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 두번째.
바로 1/18 스케일의 쿠사나기 소령 액션 피규어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얼굴은 좀 미묘하지만, 그래도 기존 쿠사나기 제품들이 다들 엉망이라
그럭저럭 봐 줄만 합니다.

사실, 이 피규어의 더 중요한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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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타치코마가 1/18 스케일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1/18 스케일의 다이케스트 미니카, 각종 가챠폰, 액션 피규어들과 스케일이 같다는 점.
이것으로 플레이벨류 및 전시 효과는 10배 확장 되지요.

제가 갖고 있는 피규어들을 분류해 보면, 대충 크게 3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  1/18 (갸차폰, 마이크로맨 등)
 - 1/12 (피그마, 프로이라인 등)
-  1/9  (S.I.C, 무장신희 등)

여기서 1/18은 1/12나 1/9에 비해, 조형도 관절도 도색도 부실합니다. 그러함에도
아직 남겨두고 있는 이유는, 이런 대형 소품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타치코마는 1/18 스케일의 희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타치코마가 처분된다면,
아마도 1/18 스케일 액션 피규어들은 몽땅 같은 운명이 되겠지요. 반대로 1/18 스케일
액션 피규어들이 계속 장식장에 남아 있는 한, 이 타치코마도 위의 다이케스트 카와
같이, 핵심 소품으로 계속 남아있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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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이번 티치코마 리뷰는 글 쓰기가 쉽지 않군요.
이상하게 글이 잘 나가지 않거나, 사진이 잘 찍히지 않는 제품이 간혹 있습니다.

아래는 부록으로 남은 사진들 몇장 올려 봅니다. 그럼 여기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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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