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daily2009. 5. 24. 16:01

세계적으로 권위와 영향력을 지닌 경제 전문 이코노미스트는 24일 시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전하는 TV 뉴스 화면을 지켜보고 있는 사진과 함께 '지도자의 죽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첫 화면 최상단에 배치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이 기사에서 김대중, 김영삼, 노태우, 전두환 등 부패 스캔들에 얽혔던 한국의 전직 대통령들의 수난사를 설명하는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경우는 그들과 다르게 여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는 "노 전 대통령은 그의 정치 일생을 부패와 맞서는데 던졌다"며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의 명예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이 절벽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관련 내용을 상세히 소개한 이 기사는 "노 전 대통령은 친형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되고, 자신도 검찰로부터 소환조사를 받는 등 명예를 잃게 돼 굴욕을 당하기보다 자살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가"라는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자세히 소개하며 한국 법무부도 노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에 대한 수사를 종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소개를 시작으로 파란만장한 정치 역정 등 노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자세히 설명하며 노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동안 노력했던 부의 재분배와 남북관계가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으로 뒤집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사는 퇴임 후 이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던 노 전 대통령은 고향에서 옛 인기를 되찾았고, 그의 사저는 평일에도 수많은 인파가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고 덧붙였다.


==================================================================

한국의 위인들은, 국내보다 외국에서 높게 평가받습니다.
아니, 한국의 위인들은 외국보다 국내에서 낮게 평가받습니다.
모두 한국 언론과 국민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