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vs 전경대원, 맞짱 뜨게 될까?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63391
덕수궁 대한문 앞 분향소에서 벌어진 대한민국의 ‘섬기는 경찰’ - ‘서번트 폴리스’ 이야기.
30일 경찰이 분향소 천막을 철거하고 영정을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분향소를 경찰버스로 둘러싸 막으니 ‘추모 분위기가 더 아늑하다’고 하던 그 자리. 영결식 끝나자마자 분향소 뜯어내 버리니 이번엔 가슴이 탁 트이며 시원할까? 주상용 서울경찰청장 이번에는 신중하게 답변했다. “해당 의경들이 실수한 것이다. 서울광장을 다시 봉쇄하려고 했던 것인데 의경들이 작전지역인 서울광장을 벗어나면서 벌어진 일이다.”
서울광장만 막으라 했는데 실수로 횡단보도를 건너가 대한문 앞을 정리해 버렸다는 해명이다. 여기에 대해 현역전경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30일 새벽 5시30분, 대한문 분향소 시청역 2번 출구에서 제가 본 건 경찰 수뇌부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게 분향소를 철거하고 때려 부수는 모습이었습니다. 작전 지역을 벗어난 일부 의경들의 실수라구요? 제 휴대폰 카메라에 찍힌 동영상에는 적어도 100명 이상의 병력이 분향소를 포위하고 있고, 전경들이 천막을 철거하고 집기를 부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철거를 지시하고 지휘하는 내용도 녹음되어 있습니다. 100명도 넘는 대원들이 집단탈영을 했단 말입니까? 그럼 지휘하는 사람은 뭡니까? 날이 새도록 지휘에 잘 따르던 전경,의경들이 왜 그 때만 유독 작전지역을 벗어나 집단탈영을 계획해 분향소를 부숩니까? 분향소 강제철거문제와 전의경을 도구와 기계로 여기는 근무환경에 대해 저랑 맞짱 토론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6월4일 목요일까지 시간장소를 정해 연락주십시오. 제 전화 010 - **34 - **98 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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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이군요.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63391
덕수궁 대한문 앞 분향소에서 벌어진 대한민국의 ‘섬기는 경찰’ - ‘서번트 폴리스’ 이야기.
30일 경찰이 분향소 천막을 철거하고 영정을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분향소를 경찰버스로 둘러싸 막으니 ‘추모 분위기가 더 아늑하다’고 하던 그 자리. 영결식 끝나자마자 분향소 뜯어내 버리니 이번엔 가슴이 탁 트이며 시원할까? 주상용 서울경찰청장 이번에는 신중하게 답변했다. “해당 의경들이 실수한 것이다. 서울광장을 다시 봉쇄하려고 했던 것인데 의경들이 작전지역인 서울광장을 벗어나면서 벌어진 일이다.”
서울광장만 막으라 했는데 실수로 횡단보도를 건너가 대한문 앞을 정리해 버렸다는 해명이다. 여기에 대해 현역전경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30일 새벽 5시30분, 대한문 분향소 시청역 2번 출구에서 제가 본 건 경찰 수뇌부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게 분향소를 철거하고 때려 부수는 모습이었습니다. 작전 지역을 벗어난 일부 의경들의 실수라구요? 제 휴대폰 카메라에 찍힌 동영상에는 적어도 100명 이상의 병력이 분향소를 포위하고 있고, 전경들이 천막을 철거하고 집기를 부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철거를 지시하고 지휘하는 내용도 녹음되어 있습니다. 100명도 넘는 대원들이 집단탈영을 했단 말입니까? 그럼 지휘하는 사람은 뭡니까? 날이 새도록 지휘에 잘 따르던 전경,의경들이 왜 그 때만 유독 작전지역을 벗어나 집단탈영을 계획해 분향소를 부숩니까? 분향소 강제철거문제와 전의경을 도구와 기계로 여기는 근무환경에 대해 저랑 맞짱 토론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6월4일 목요일까지 시간장소를 정해 연락주십시오. 제 전화 010 - **34 - **98 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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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