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은 카메라의 외장후레쉬 (일명 스트로브) 와 미니 스튜디오 입니다.
스트로브와 미니스튜디오는 구입할까 말까 거의 3년째 고민하던 차에,
전동기님께서 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만간 한번 뵙지요... ^^)



우선, 미니스튜디오의 문제점 하나.
배경지가 다 구겨져 있더군요. 얼핏보기에도 거의 사용 안하신 듯 한데,
구조적으로 배경지를 접은 후에 돌돌 말아서 넣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는 문제 같습니다.
배경지를 접지 않고 둘둘 말아서 넣을 수 있는 제품이 좋을 듯 싶습니다.



다행히 제가 배경천-서예할때 쓰던 검은천-을 하나 갖고 있어서 그걸 대용으로 사용합니다.



어려워 보이진 않습니다만, 이렇게 배치하는데 고생 꽤 했습니다.
책상위 싹 치우고도 공간이 부족해서 모니터 옆으로 밀다가 코드 퍽~ 뽑히고 (모니터 터진 줄 알고 깜짝!)
간이 스탠드 옆으로 밀다가 전구 깨먹고... 아궁, 집이 너무 좁습니다. -_-^

여하튼, 설치하고 나니 좋군요.



일단, 비교를 위해서 스트로브/미니스튜디오 없이 기존 조명(스탠드2개)에서 한방 찍어 봅니다.



여기도 기존 조명(스탠드 2개)에서 한방 더.



겸사 겸사 스트로브 천장 바운스로 한방.
(그러고 보니 스트로브 없이 찍은 사진도 올렸어야 했는데, 너무 못나와서 지웠네요.)



이건 스트로브 직광.
흠, 노출 조정하는게 쉽진 않지만 의외로 잘 나오네요.
그냥 팡팡 찍었는데도 이정도라면 꽤 끌립니다.



자, 그럼 이제 본론입니다.
미니스튜디오에서 스트로브 + 스탠드 2개.
참고로 이번에 찍은 사진은 전부 WB 벨런스 조정등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본 리터치는 살짝 했습니다.)



미니스튜디오에서 스트로브없이 기본 조명 스탠드 2개로 찍은 사진





여기까지 스트로브 없이 찍은 사진.
아래 부터는 스트로브로 찍은 사진 입니다.



아직도 스트로브로는 적정 노출 잡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ETTL 로 찍으면 노출을 잡아 준다고 들었는데, 전혀 아니네요.
그저 찍고 조정하고, 찍고 조정하는 것 밖에 모르겠습니다. -_-;;;



조금 찍어본 소감은,

[스트로브]
1. 스트로브 진짜 좋구나. 사진이 확실히 좋아 집니다.
2. 그러나 적정 노출 잡기 너무 어렵다. 뭔가 방법이 있을터인데.
3. 결정적으로 너무 무겁다!!! 손목이 견딜수가 없다.

[미니스튜디오]
1. 진짜 괜찮구나... 꼭 사야 겠다.
2. 좀 작은걸로 사야 겠다. 너무 크니까 이건...
3. 프레임만 사서 배경천은 따로 마련하는게 낫겠다. 

그래서, 스트로브는 천천히 좀더 알아보고 좋은 기회 있으면 구입하고,
미니스튜디오는 프레임만 파는 곳을 알아 봐야 겠다~ 고 결론 내렸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기회 주신 전동기님 감사합니다.
조만간 한번 뵙지요. ^^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