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daily2009. 7. 15. 09:36
MB “어떻게 청문회서 거짓말 하나”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중으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내정을 공식 철회할 것이라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관계자는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참모들로부터 천 후보자와 관련된 보고를 받고 ‘노블레
스 오블리주(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에 반하는 건 곤란한 것 아니냐. 고위 공직자
를 지향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처신이 모범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천 후보자가 고가 아파트 구입과 관련해 돈을 준 기업가와 일본에서 골프 친 사실을 거짓
말한 게 치명적이었다”며 이 대통령이 ‘어떻게 국회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할 수가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12&articleid=2009071503120796119&newssetid=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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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코메디가 없군요.
저라면 그냥 가만히 있겠습니다. 아니, 처음부터 이런 사람을 추천하지도 않을겁니다.
매번 왜 이런식인지... 참 속상하다 못해 열불이 납니다.

(참고로 바로 전날 기사 하나 :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0004&newsid=20090714101411420&p=yonhap)




(뜬금없이 떠오른 생각 하나)

2007년, 대선 후보간의 TV 토론회에서 어떤 패널이 2MB에게 그의 위장전입 전력을 들추며 이런 질문을

했었더랬습니다.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어 당신이 임명한 장관이 위장전입을 한 것이 드러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이해력이 떨어지는 건지 빙빙 말을 돌리며 동문서답하던 그는 패널의 끈질긴 질문에 결국 이런 대답을 했죠.

[.....그 문제로 경질하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2년 후, 이 나라의 법을 집행하는 검찰조직의 수장으로 지목된 인물이 자신을 향한 수많은 비리의혹
가운데 유일하게 인정한 것이 '위장전입'이었습니다. 이게... 우연일까요? 이게 뭘 의미하는 걸까요?

그런건 흠도 안된다... 고 생각한건 아닐까요?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그리고 지금도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나는 ... 그래도 (누구보다는) 깨끗하다 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 저는 이 나라 수준이 10년, 아니 20년은 후퇴했다고 생각하며, MB야 원래 그런 수준이었으니, 그 책임은
이번 대통령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그 책임이 있는지 모두 같이 생각해 봅시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는 분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