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ma] 도롯셀 - 파이어볼 (임시)

[figma] 도롯셀 - 파이어볼

도롯셀 (ドロッセル Drössel ).
외국어로 된 일본 제목을 읽을 때는 항상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됩니다.
제품이 일본 제품이므로 저는 일본 발음으로 읽도록 하겠습니다.

2008년 디즈니 재팬에서 제작한 3D CG 애니메이션인 파이어볼에 나오는 주인공 로봇.
실험적인 의미가 강한 2분내외의 짧은 에피소드 13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줄거리나 성격은 동영상을 보시길 바랍니다. (꽤 재미있습니다.)
http://nyorong.egloos.com/4910814 
http://nyorong.egloos.com/4911795 
http://nyorong.egloos.com/4912923 

참고로, 드롯셀은 독일어로 개똥지빠귀(새)라고 합니다.
더불어 집사 게데히트니스는 기억이라는 뜻.

파이어볼을 꽤 재미있게 봤던지라 도롯셀이 피그마로 발매된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예약, 6월에 발매되었음에도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겨우 받았습니다.

■ 상품명 : Fgma '도롯셀'  ドロッセル Drössel ■ 작품명 :  ファイアボール (파이어볼) ■ 발매 시기 : 2009년 6월  ■ 사양 : ABS&PVC도장필 가동 피겨/ 크기:약130mm ■ 원형 제작 : 맥스팩토리 (GOODSMILE) ■ 가격 : 3200엔 (세금포함)

도롯셀,
우라노스 국 템페스트 령 19대 당주,
도롯셀·쥬노·피아첸테스·하이트레기스타·퓨르스텐·폰·후류겔!

할말은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대만족입니다.
이렇게 맘에 들 줄은 미쳐 생각도 못했습니다.

원작보다 살짝 날씬한데, 되려 이쪽이 더 맘에 듭니다.
원작은 유치원생이라면 이쪽은 초등5학년 느낌으로,
피그마 도롯셀쪽이 더 도롯셀의 성격에 맞는 모습 같습니다.

특히, 눈이 빛나는 느낌이 드는데, 이는 아마도 클리어 부품으로 눈을 만들고, 그 안쪽을
흰색으로 둘러서 빛이 반사되도록 만든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효과를 미리 계산하고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과물은 사진으로 보듯이
훌륭합니다.

지금까지 갖고 놀면서 이렇게 느낌이 좋은 액션 피규어가 과연 얼마나 있었는지,
손동작 하나만 바꾸어도 느낌이 다르고, 생각한데로 자세가 자연스럽게 잡히니
정말 마음이 편합니다.

재질도 고급스럽고 흰색 광택도 아주 깨끗하여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데칼도 진하고 깔끔하게 잘 처리되어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훌륭한 액션피규어가 나와서 정말 기쁩니다.
한동안 책상머리를 지킬 듯 싶습니다. ^^

그럼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