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Misc/Misc2009. 9. 18. 20:31
[잡다] SD건담 지제네, 리볼텍 XAN, 아스카 부록 등



정말 오래간만에 일본에서 EMS가 도착했습니다.

아는 분들 번거롭게 하는 것도 미안하고,
다소 비싸긴 해도 국내에서 그럭저럭 구할 수 있어서 그간 그럭저럭 지냈는데,
꼭 구하고는 싶고, 국내 구할 방도는 없고 하여 결국 또 신세를 졌습니다. 
도움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 ^^




EVA 5th 무크지(?) 부록인 '리볼텍미니쳐 아야나미 레이' 입니다.
이전 아스카 부록은 국내 대형 서점에서 수입을 하더니만, 왜 이번 레이만 수입을 안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ISBN을 정확히 입력했는데도 검색 못하는건 뭥미?)

크기는 대충 12cm 정도로 기존 리볼텍 프로이라인의 2/3 정도 입니다.
피그마보다도 작군요.
굳이 비교하자면 마이크로맨 보다 살짝 큰 정도?



작은 크기임에도 얼굴이 예쁘고 프로포션도 적당하고 조형도 깔끔하니 잘 되었습니다만...
관절 부분은 되려 더 퇴보했습니다. (단순 크기때문은 아닌거 같은데...)
고관절이 1축관절이고 횡으로 회전되지 않으며 발목도 옛날 1축관절입니다.

고관절은 볼조인트로, 허벅지 부분에도 1축회전 관절을 추가하고 (아니면 무릅을 리볼텍으로)
발목도 리볼텍 조인트로 충분히 교환 할 수, 아니 그렇게 만드는게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부록이라 단가 문제로 이렇게 만든거 같은데...
솔직한 제 심정은 "이거 완전 속았다." 입니다. 
잡지에 사진이 나왔을때는 기존 프로이라인급으로 보였는데. -_-



그래도 얼굴이 예쁘게 잘 나왔고 조형도 도색 마무리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니 그냥 용서하겠습니다.
참고로 잡지 포함 가격은 1940엔인가... 가격대비 만족도는 약 80% 정도?
아니, 기대가 컸을 뿐, 내심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120% 가 적당할 듯.



덤(?)으로 구하게 된 영에이스인가 하는 만화 잡지 부록인 아스카.
레벨은 가챠폰인데... 완성도는 완전 트레이딩급입니다.
얼굴도 정말 귀엽게 잘 나왔고 도색도 깔끔하고 여러모로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참고로 구입단가는 대략 1000엔.
가격대비 만족도는 200%.
한개 더 구하고 싶을 정도.



SD건담 지제네레이션 조립식 콜렉터블피규어 시리즈 1탄.
바로 이번 일본 구매 대행의 주인공입니다.
국내에서 구할 방도가 없어서 결국 일옥...
(그래도 덕분에 이것 저것 다른 것도 구하게 되어서 더 잘되었다는.
 원래 이렇게 덤으로 구하는 즐거움이 더 각별합니다. 이 취미의 백미지요. ^^)

앞서 소개했던 SD건담 지제네레이션 워즈 의 핵심 기체들로,
게임의 감동을 다시 일깨워 주는, 최고의 제품입니다.
조형도 마무리도 도색도 케릭터 매력도 모두 AAA 급.
참고로 4100엔인가... 에 낙찰 받았던가... (물론 이런 저런 추가 비용도 있겠습니다만)
여하튼 구입 만족도 300%!!!!

시리즈 2탄도 이미 국내에서는 구할 방도가 없으니 아쉽지만 패스하고 (또 부탁드리긴 좀 염치가 없고...)
시리즈 3탄의 EX-S 는 결사의 각오로 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운좋게 시기가 딱 맞아서 구입하게 된 리볼텍 한정판 XAN.
일본 웹사이트에서 추가 주문 받는 시기와 딱 맞을 줄이야... 이런게 바로 인연이겠지요.

구입해서 잠시 만져본 소감은 딱 한마디.

"현존 리볼텍 중 최고"

참고로 두번째는 레바테인.
세번째 부터는... 도토리 키재기라 하나만 고르긴 좀 애매하군요.

여하튼, XAN은 정말 단연 최고입니다.
카이요도 자신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 갸늠하기 위해 만든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나 잘 만들수 있는데 왜 지금껏 그렇게 만들었는지...
이 정도 퀄리티라면 기존 리볼텍 가격의 2배라도 대환영입니다.

가격대비 구매만족도 250%.
한마디로 두개 살걸... (통관 세금이 무서워서 1개만 주문했는데... 후회 막급입니다. T_T)

간만에 행복한 금요일 저녁입니다.
덕분에 가정의 안녕과 평화는 저멀리 바이바이~

(퇴근해서 저녁식사 하자 마자 방에 들어 와서 이러고 있으니, 방문 밖의 기운이 심상치가 않군요...^^ a;;;;)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