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paran.com/sdiscuss/newsview2.php?dirnews=3107782&year=2009&key=hit&link=newshitlist.php
제가 3년 반을 이 사건을 가지고 투쟁하면서 느낀 것은 군 자체적으로 정화시스템이 중지됐다는 것입니다."라며 "물론 역사라는 것은 순차적으로 자연스럽게 개혁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어떠한 계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계기에는 항상 희생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격하게 감동했습니다.
저는... 나 스스로 그 희생이 될 용기는 없습니다.
그리고, 제 가족이 그 희생을 맡겠다고 한다면... 저는 말리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김영수 소령, 김이태 박사 같은 분들을 존경합니다.
이런 분들을 정말 중용해야 할 터인데,
왜 이 사회는 되려 이런 사람들을 내치는 것인가?
저는 도덕과 정의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 하나하나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비도덕하고 정직하지 못한 자들을 지지하는 자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 자들과 본의아니게 희희덕 거리며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잘 지내고 있는
나 스스로가 정말 부끄럽고 또 혐오스럽습니다.
(MB 지지자들 모두와 인간관계를 끊을 수도 없고... -_-;;;; )
쩝, 즐겁자고 하는 이곳에 또 이런 글을 남기게 되었군요.
이런 글을 쓸 필요가 없는 세상이 어서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