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Robot/SRWOG2009. 11. 3. 12:12
[슈로대OG] 보크스 한정판 DGG-XAM1 다이젠가 (개수ver.)



한참 늦은 보크스 한정판 - 슈로대 OG 다이젠가 (개수ver.) 입니다.
일단 시작하기 전에 다이젠가를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하여 첫 출현 장면.



 


가능하면 PS2 장면이 아니라 NDS 의 그 모습을 올리고 싶었습니다만,
동영상이 이것 밖에 없는지라 아쉽지만 PS2 버젼으로 올려둡니다.
정말 NDS에서 처음 봤을때의 그 전율, 그 감동이 지금도.... T_T

여하튼! 다이젠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 본론으로 돌아갑니다.



다이젠가는 다음과 같이 제품화 되었습니다. (SD 제외)

하비재팬 지상통판 다이젠가
보크스 최강조형 다이젠가
코토부키야 논스케일 다이젠가
코토부키야 1/144 다이젠가
코토부키야 용권참합도 일기도섬 다이젠가
반다이 초합금혼 다이젠가 & 아우젠자이터

코토부키야 프라모델 특유의 사출색, 그리고 견고함 등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고,
하비재팬과 보크스 한정판 다이젠가는 가격대비 완성도 및 퀄리티가 부족하여 망설이던 참에,
반다이 초합금이 나온다고 하여 기대했으나,
필요도 없는 아우젠자이터 합본, 그것도 제가 가장 싫어하는 변형합체라니~
거기에 가격도 29400엔.
더우기 다이젠가도 뭔가 제가 바라던 형태와는 거리가 있어서 실망하였습니다.

결국, 그나마 가장 제 취향과 비슷한 보크스 최강조형 다이젠가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4월에 발매한 걸, 2009년 10월에 구하다니, 참 우여곡절이 많은, 이것도 인연
이라면 인연이겠습니다.

정가는 13440엔입니다만, 초혼 다이젠가 발매 덕분에 나름 좋은 가격에 구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박스 디자인은 보크스 한정판 슈로대OG 시리즈 디자인 그대로 입니다.




이 제품은 지상통판 한정 제품의 개수 버젼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부속품도 지상통판 제품에 포효헤드, 가디언즈소드, 버니어 교체파츠등이 추가되었고,
소체 자체도 자잘한 부분이 개수되어서 나름 완성도는 높습니다.



특히, 칼잡은 손은 칼마다 2개씩, 총 6개나 제공됩니다.
팔 파츠가 많은건 반갑지 않지만, 괜히 어설픈 팔에 무기 바꿔 끼우는 것은
보기에도 좋지 않고 잘 잡히지도 않아서 짜증나기 때문에
이렇게 칼 잡는 손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은 나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래도 귀찮긴 합니다.)



구버젼인 지상통판 제품을 직접 만져 보지 못해서 어느 부분이 어떻게 개수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모든 관절 부분이 그닥 거슬리지 않는 것을 보아 꽤 신경써서 개수한 느낌
입니다. (이 시리즈의 기존 퀄리티를 생각하면 훌륭합니다.)





다이젠가 대표 무장인 삼식참함도 입니다.
칼잡은 손만 2개, 거기에 칼자루 파츠도 제공합니다.




덕분에 윗 사진과 아랫 사진과 같은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할 수 있습니다.
둘다 폼 나는 군요.



특히, 윗 사진의 포즈를 위해서 따로 전용 칼 받침대도 제공합니다.
재미있게도 앞발에 끼우게 되어 있어 아주 튼튼하게 고정됩니다.
바닥에 두지 않고 손으로 제품을 들어도 전혀 흔들림이 없습니다.



특별히 포함된 '포효하는' 표정이라는데... 너무 작아서 그닥 보이지도 않습니다.



제품 크기는 표준 액션 피규어 사이즈입니다.
그러나, 뭔가 어색해 보이지 않습니까?
다이젠가 설정 크기는 55.4m로 꽤 큰 편입니다.
그런 관계로 프로포션이 작은 로봇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머리가 작습니다.
그래서... 다른 로봇들과는 물론, 같은 시리즈인 슈로대 OG 로봇들과도 어울리지가 않습니다. -_-;;;



예를 든다면, 왼편의 알트아이젠리제의 2배는 아니더라도 1.5배는 되어야 얼추 어울리지 않을까 싶군요.

그래도 너무 크면 되려 구입하지 않았을 터이니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늦게 구한 다이젠가.
그러나, 구하고 보니 개수 버젼이니 만큼 예상외로 잘 나와서 마음에 듭니다.
그럼 여기까지.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