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푸념입니다.
회사에서 자율출퇴근제를 합니다. 언제 출근하든 9시간 근무하고 퇴근 하는 시스템이지요.
(물론 9시간 만에 퇴근하는 건 ... 자율입니다. 자율... ^^)
어제는 둘째가 집에 혼자 있어서 정시 퇴근했습니다.
08:06 출근, 05:06 퇴근. 정확히 9시간 채웠습니다. 아니, 채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토요일) 와보니 Red Alert 이군요.
이상하네... 마우스를 시간표에 가져가 보니 창이 하나 뜹니다.
출근 08:06:48 , 퇴근 05:06:36
예... 12초가 부족한 겁니다.
그래서 반차 날렸습니다.
p.s : 회사는 원망스럽지 않습니다.
진작에 이런 회사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용서가 안되는 건 바로 저 자신.
평소 철저하지 못하고 또 당한 제가 원망스럽고 용서가 안됩니다.
다신 당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 또 또 당하다니...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