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daily2009. 12. 15. 15:52


정말 오래간만에 R모 사이트 중고 장터에 판매글을 올려 봤습니다.
그간 R모 사이트 중고장터에서는 주로 사기만 했지 판매글은 얼마만인지
잘 모르겠네요...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그래도 직접 경험하니 신선했습니다.

1. 쏟아지는 문자. 
   평소 스팸을 제외하면... 문자가 한 10개도 안오는데, 오늘만 한 100통은 받은거 같습니다. 
   보낸것도 그만큼.  -_-

2. 역시나 가격 흥정 문자
   뭐 가격 흥정 문자 각오했습니다만, 안된다고 해도 막무가네는 뭘까요...

3. 인기 있는 놈 (싼 놈)만 연락 온다.
   제 눈에는 비슷한 가격으로 올렸는데도, 세상 눈은 더 엄격한가 봅니다.
   연락 오는 놈만 주구장창 연락오네요. (뭔가 실수 했나? 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4. 마지막으로 택배... 이거 택배... 힘드네요... 
   그래도 택배 거래하니 팔리긴 잘 팔립니다.
   더불어, 문자도 택배 거래때문에 많이 보내게 되는거 같습니다.
   직거래는 문자 받을 일 별로 없었습니다. (옛날 이야기 일까...)

그동안은 주로 지인들과 직거래만 했는데, 일장일단이 있군요.
심정적으로는 지인들과 직거래가 즐겁고 좋긴 한데,
중고 장터가 팔리는 물량도 많고 가격 차이가 1.5배는 되네요.
(몇몇은 2배 이상! ^^a;;;)

흐, 그래도 중고 장터에 물건 파는 것은 왠지 심리적인 저항이 심합니다.
(문자 올 때 마다 가슴이 쿵쾅 쿵쾅 뜁니다. 내가 이렇게 심약했나, 하며 새삼 놀랍네요.
 대인 업무가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p.s : 겨우 서너개 팔았는데 이렇게 글 쓰고 보니 십수개는 판 것 같군요. ^^a;;;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