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 입니다.)
저는 서울대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 따고 돌아왔구요.
집이 굉장한 부자는 아니지만 아버지가 의사셔서 특별한 어려움은 없이 살았어요.
남자는 고졸이고, 지금 직업은 특별히 없지만 정치 하고 싶어해요.
스피치 학원 잠깐 했었는데, 선거 몇 번 떨어져서 지금은 무일푼이고, 월세방에서 가족이랑 살아요.
홀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시누이가 한 명 있는데 심장병이 있어서
결혼하면 제가 둘 다 모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는 재혼이예요.
첫사랑과 결혼했는데 사별해서, 지금 중학생인 아들이 두 명 있어요.
물론 제가 키워야 되구요. (저는 초혼이예요)
가족뿐 아니라 주변에 단 한 사람도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 없네요.
인물됨은 정말 훌륭한데..
그는 내가 필요하고, 자기와 아이들을 돌봐주기를 바란대요. 저를 사랑한대요.
이 결혼 괜찮을까요?
제 이야기는 아니구요,
제가 아는 분의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는 고 김대중 대통령 님과 이희호 여사의 이야기입니다.
============ 여기까지 ===============
김대중 대통령은 인동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힘들고 고된 길을 걸었습니다만,
정말 행복한 분이셨습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희호 여사를 만나기 전, 첫 부인은 차용애란 분으로 이 분도 이희호 여사에 못지
않은 훌륭한 분이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 훌륭한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이며 더불어 아무나 그런 복을
받는 것이 아닌데 김대중 대통령은 한분도 아니고 두분이나 부인으로 만나다니
세상에 이런 축복받은 분도 드물 것 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똑똑하고 현명한 여성이 못난 남자를 남편으로 삼을리가 없습니다.
존경하지 않는 남편을 그렇게 열심히 내조할 리가 없습니다.
저도 결혼 생활을 곱 씹어 보면, 제가 (잘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뭐라도 해 보려고 하고
가끔씩이라도 애들에게 좋은 말 건낼 때 집사람도 저에게 잘 했지,
맨날 일은 안하면서 게임이나 하고 불평불만 쏟아 내는 걸 그냥 참아 주지는 않았습니다.
(하기사, 그걸 그냥 참아주는 것도 내조는 아니겠습니다...)
결론은, 내조의 여왕 앞에는 존경 받는 남편이 있다...?
(왠지 자폭 글이 되어 버렸군요. -_-)
여하튼, 그렇게 생각하면 차용애 여사, 이희호 여사, 두 분도 참 복받은 분이란 생각도 듭니다.
==============================================================
뜬금없이 묘한 횡설수설이군요...
하기사, 이런것이 블로그 일기의 묘미가 아니겠습니까?
그때 기분따라 떠오르는 잡설... 나중에 읽어 보면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만. ^^
저는 서울대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 따고 돌아왔구요.
집이 굉장한 부자는 아니지만 아버지가 의사셔서 특별한 어려움은 없이 살았어요.
남자는 고졸이고, 지금 직업은 특별히 없지만 정치 하고 싶어해요.
스피치 학원 잠깐 했었는데, 선거 몇 번 떨어져서 지금은 무일푼이고, 월세방에서 가족이랑 살아요.
홀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시누이가 한 명 있는데 심장병이 있어서
결혼하면 제가 둘 다 모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는 재혼이예요.
첫사랑과 결혼했는데 사별해서, 지금 중학생인 아들이 두 명 있어요.
물론 제가 키워야 되구요. (저는 초혼이예요)
가족뿐 아니라 주변에 단 한 사람도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 없네요.
인물됨은 정말 훌륭한데..
그는 내가 필요하고, 자기와 아이들을 돌봐주기를 바란대요. 저를 사랑한대요.
이 결혼 괜찮을까요?
제 이야기는 아니구요,
제가 아는 분의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는 고 김대중 대통령 님과 이희호 여사의 이야기입니다.
============ 여기까지 ===============
김대중 대통령은 인동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힘들고 고된 길을 걸었습니다만,
정말 행복한 분이셨습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희호 여사를 만나기 전, 첫 부인은 차용애란 분으로 이 분도 이희호 여사에 못지
않은 훌륭한 분이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 훌륭한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이며 더불어 아무나 그런 복을
받는 것이 아닌데 김대중 대통령은 한분도 아니고 두분이나 부인으로 만나다니
세상에 이런 축복받은 분도 드물 것 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똑똑하고 현명한 여성이 못난 남자를 남편으로 삼을리가 없습니다.
존경하지 않는 남편을 그렇게 열심히 내조할 리가 없습니다.
저도 결혼 생활을 곱 씹어 보면, 제가 (잘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뭐라도 해 보려고 하고
가끔씩이라도 애들에게 좋은 말 건낼 때 집사람도 저에게 잘 했지,
맨날 일은 안하면서 게임이나 하고 불평불만 쏟아 내는 걸 그냥 참아 주지는 않았습니다.
(하기사, 그걸 그냥 참아주는 것도 내조는 아니겠습니다...)
결론은, 내조의 여왕 앞에는 존경 받는 남편이 있다...?
(왠지 자폭 글이 되어 버렸군요. -_-)
여하튼, 그렇게 생각하면 차용애 여사, 이희호 여사, 두 분도 참 복받은 분이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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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묘한 횡설수설이군요...
하기사, 이런것이 블로그 일기의 묘미가 아니겠습니까?
그때 기분따라 떠오르는 잡설... 나중에 읽어 보면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