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도 자주 써야 자연스러운데, 오래간만에 글을 쓰려니 어색하네요.
요즘 이모저모로 머리는 복잡복잡하고 마음은 싱숭생숭하여 좀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설은 나중에 따로 이야기 하기로 하고...
제가 대충 3월하순~4월초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서 해외 여행이나 한번
혼자 가 볼까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사실, 여행도 즐기지 않는 스타일이고 혼자 가보기는 평생 처음인지라
제가 뭘 좋아하는지, 여행이 진짜 가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막연하게, 지금이 앞으로 10년간 다시 없을 기회인건 확실하여,
그냥 방(구석에)콕(박혀있는것)하면 무진장 억울하고 후회될 것 같아서
뭔가 해야 한다는 의무감만 있습니다.
흠... 여행가서 좋았던 적을 생각해 보면...
가족들과 함께 간 여행 말고는 생각나는게 없습니다.
나름 혼자 놀기 고수라고 생각해 왔습니다만, 집사람 만난지 15년만에 혼자
노는 능력이 다 없어져 버렸군요...
혼자하는 놀이라면 장난감, 게임 정도 밖에... -_-
대충 여행지 후보는 막연하게 홍콩 or 동경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경이야 뭐 2번이나 가 봤으니 부담없고... 장난감이나 사 올까... 하는 생각.
그러나 2번이나 가 봤기에 혼자 가서 뭐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막말로 여행경비 생각하면 그냥 한국에서 장난감 하나 더 사는게 이익일지도.
홍콩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치안이 잘 되었고 여행하기 좋다고 하고
쇼핑하기도 좋고 구경거리도 좀 있다고 하고...
무엇보다 홍콩은 한번 가 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난감도 볼거리가 좀 있을거 같고... (잘 모르지만)
일단 여행책자를 보다 보면 의욕이 생길까 하여 자리 옆에 '홍콩 필살기'란 책을 두고
있습니다. 이 책으로 홍콩에 갈지 말지 결정해 볼까 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My Life/daily2010. 2. 25.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