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Misc/진열장/모임2010. 7. 25. 16:02

[행사] 시카프 2010 - 건프라 엑스포

메가님 덕분에 일요일에 잘 다녀왔습니다.
공짜표도 감사했습니다만, 그보다 대의명분 - 일요일 아침에 혼자 나올수 있는 - 을 
주셨다는 것이 더욱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다시 불량가장 모드로~)


전리품.
그닥 쓸만한건 없습니다.
아니, 다들 준쓰레기라고 할만한 것들이라 좀 거시기 했습니다.
특히 반다이코리아는 매우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나들이 할 생각으로 어디든 가고 싶었으니 그닥 억울하진 않지만,
정말 행사를 보러 돈내고 온 사람들에게는 억장무너지는 기분일 거 같습니다.

특히, 첫날 10시에도 왔다가 헛탕치고, 그다음에도 또 10시에 와서 헛탕친 분도 계시다니,
행사 한정판 물건이 정말 풀리긴 한건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시카프도 캐릭터 전시회도 뭐 그닥...
부채가 많이 필요해서 부채는 열심히 받아왔습니다.
종이가방도 많이 필요했는데, 요즘 가방은 주는 곳이 드물더군요.


그냥 오기 싫어서 하나 샀습니다만,
솔직히 구입한거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바란체 고관절 부품 교환용으로나 활용할까 합니다.



의외였던것은 게게게 귀태랑의 정식 발매.
일본에서야, 그 시절에나 의미가 있지, 지금에 와서 저 만화를 볼 사람이 한국에 있을지
참 의문입니다만, 그래도 저는 반갑더군요.

여하튼 잠시 나들이는 좋았습니다만,
이런 정도의 행사라니 한국에서 캐릭터/만화/건프라 행사는 기대하지 말아야 겠다고
실망했습니다. (그러함에도 사람들은 완전 인산인해더군요. 그래서 두배 더 절망했습니다. -_-)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