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Misc/제작/자료2010. 9. 19. 19:51
[건프라] 뉴건담 이볼브 1/144 - 중국의 건둠 (Gundoom) - 제작중 (2)

지난주에 이어서 열심히 계속 만듭니다.


12개 핀판넬도 대충 다 조립했고 이제 슬슬 끝이 보입니다.



(중략)

아무래도 그냠 마무리 하기는 심심해서 먹선 + 데칼을 해 보기로 합니다.

결론부터 미리 말하면... 그것은 완전 실수 였습니다. 


...먹선 넣는게 쉽지 않더군요.

특히나 검은색 부분에 먹선을 뭘로 넣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야심차게 금색/은색으로 넣어 보려 했으나, 완전 대실패.

이리저리 시도해 보느라 하루저녁을 날리고, 결국 그냥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_-;;;


(금색 먹선의 모르모트로 사용한 갈리 소체가 보이는 군요.)


... 데칼도 완전 좌충우돌.

대략 2004년즈음에 쓰던, 남은 건식 데칼을 좀 붙여 봤는데,

그것이 개인이 만들어 팔던 조악한 품질인데다, 5년도 더 지난지라 시간만 버리고 잘 붙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제 실력 부족이 가장 큰 이유일겁니다. 그래도 반다이 건식 데칼은 제 실력으로도 잘 붙더군요. -_-;;;)


여하튼, 여기까지 겨우 했습니다.


어깨와 방패의 양각 무늬는 아는 분께 맡겼습니다. 
바쁘신 분에게 난처하게 억지로 부탁한건 아닌지, 허접해도 내가 직접할 걸 그랬나...
생각이 복잡합니다.

데칼도 계획한 것의 절반밖에 못 붙였습니다만, 이제 날짜도 많이 지났고, 넘 힘들어서, 
여기서 마무리 하려 합니다. 방패와 어께 오면 조립해서 마감제 뿌리고 끝내야 겠습니다.



이번 조립해 보면서, 결론은,
 
"각자 잘하는 거 하자." 그리고 "건프라 도색은 취미로 할만한게 아니다." 

그냥 가볍게 휴식 삼아 시작한 일인데, 완전 지쳤습니다. 
가조 정도는 휴식삼아 할 수있지만, 도색으로 넘어가면 이건 절대 취미나 휴식삼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군요. 
정말... 이거 진짜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고생에 비해 결과물도 너무 허접하고,
준비과정도 힘들고, 치우는 것도 일이네요. -_-;;;;

정말 도색은 아무나 하는일이 아닙니다. 
 켄스프레이로 런너채 칠하고 먹선에 데칼 정도만 해도 이 정도인데, 
 본격적인 도색은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안됩니다. 

저는 그냥 가조나 하고 진짜 만드는 것은 전문가에게 의뢰하는게 바른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색 작품 만드시는 분들이 새삼 다시 보입니다. ^^) 

여튼 이제 주말도 다 지났군요. (왠지 쉰것 같지 않아서 억울한 느낌입니다. -_-) 
 슬슬 몸/마음을 추스려서 출근할 상태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