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Misc/진열장/모임2010. 10. 3. 21:29
[장터] 소사역 프라방 벼룩시장 - 2010.10.

2일 연속 벼룩시장 다녀오기도 드문 일입니다.
출발할 때 비가 많이 와서 갈까 말까 아파트 출입문 앞에서 1분간 갈등했습니다만,
아무도 없는 집에서 빈둥거리기 싫어서 다녀왔습니다.

소사역 벼룩시장은 일찍가야 합니다. 
공식적으로는 1시 정각 시작이지만, 좋은 물건은 12시즈음에 다 팔린다고 합니다.
저는 매번 30분 이상 늦는지라, 한번도 좋은 매물은 보지 못했습니다만,
뭐 그냥 모르는게 약이고, 안사면 그 또한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우와 신포도... ^^)



윗 물건은, 1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블루피쉬님께 그냥(?) 받았습니다.
(요즘은 이곳 저곳에서 계속 받기만 하네요.)
정확히는, 팔러 갖고 나오신 물건 정리하는 것을 도와(?) 주면서 맘에 드는건 족족 챙겼다는...
(쉽게말하면, 그냥 강탈했다...가 맞겠네요. 
 그런데, 이렇게 증거 사진을 남기면, 후에 뒷감당이 좀 걱정됩니다. ^^;;;;)



SD 가챠론 빅오.
물론 2개 갖고 있습니다만 (아니, 3개인가...?), 이런건 10개도 좋은지라. ^^



크기는 약 2.5 cm 정도.
그런데도 어깨의 문양까지, 눈썹에 표정까지 살아있다니,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이 시리즈를 더 모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전거 타는 모습의 선한 모습.
토리야마 아키라씨는 이런 느낌의 그림을 참 잘 그렸습니다.
그 느낌을 잘 살리는 만화를 하나 더 그려주면 좋겠는데...
이제는 너무 부자가 되셔서 만화를 그릴 필요가 없는지라...



귀여운 손오반.



싸나운 손오반
손오반은 결국 아버지 손오공을 넘어서지 못했지요.
드래곤볼은 처음부터 끝까지 손오공만의 만화였습니다.
다른 케릭터가 손오공을 대신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고
손오공이 없는 드래곤볼은 이미 드래곤볼이 아니지요.




오직했으면 손오공과 똑같은 모습의 둘째 아들까지...



트랭크스와 손오천의 퓨전.
개인적으로 마인부우 시절부터는 ... (중략)
그래도 오천크스는 재미있는 케릭터였습니다.
뭐랄까, 토리야마 풍의 개그 캐릭터. ^^

그동안 손오공 케릭터 상품들을 언젠가는 몇개 (아주 좋은걸로) 구해야지...
벼르던 차에 좋은 구경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그나저나, 블루피쉬님의 한마디가 계속 기억에 남는 군요.

"그래도 손오공은 끝나지 않았습니까?" (원피스는 신 케릭터가 끝도없이~)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