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텍][조이드] Revoltech No.093 Blade Liger (블레이드 라이거)

(박스 사진을 못 찍은 관계로 퍼옵니다.)

기존 리볼텍의 2배 이상의 박스 크기와 4900엔이라는 고가로 이슈화 된
리볼텍 블레이드 라이거 입니다.


특히나, 파츠 77 개라는 최대 부품수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꽤 관심은 갖고 있었습니다만, 선뜻 구입하지는 않게 되던 차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충동) 구매 했습니다.

그럼 한번 천천히 살펴 보겠습니다.



일단, 크기는 기존 가동왕과 비슷한 스케일입니다.
코토부키야 코맨드 울프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스케일은 완전 다르지요.
코토부키야 것이 1/72 이니, 리볼텍 블레이드 라이거는 1/100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품질은 아주 괜찮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잡지 못했습니다만, 기존 리볼텍보다 한 등급 높은 품질로,
특히 도색이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낫습니다.)



전반적인 조형도 원작에 충실한 모습을 기본으로 작은 부분에 디테일 추가나
프로포션을 조정하여, 기존 리볼텍을 사파라 한다면 이것은 정파 스타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이 영 색감을 잡지 못하는데,
실물은 살짝 펄느낌이 나는 고급스러운 블루 유광으로 도색도 나름 깔끔하니 잘 되어 있습니다.



디테일도 기존 시리즈와는 달리 파이프나 패널라인, 조인트 부분을 제각각 다 따로 표현했습니다.
블레이드 고정 부위도 확실하게 표현했군요.

더불어 자랑하는 77개의 부품 분할로 양 다리의 보호대 부분이나 등의 부스터 및 커버 등
모든 부분이 다 가동합니다.


리볼텍 시리즈의 장점인 '파격적인 가동'도 훌륭합니다.
더불어, 기분탓인지 모르겠으나, 리볼택 관절 부품도 왠지 더 품질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것들과 비교해서 흔들거리는 부분도 좀 덜한 것 같군요.
(이 부분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그 박력이 느껴지지 않아 그다지 역동적인 포즈가 아닌것 같지만,
코토부키야 제품이나 토미 가동왕 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가동 범위입니다.
실제로, 입하나를 벌리기 위해서 턱부분과 목부분까지 다 움직여서 입을 크게 벌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관절을 잘 보이지 않으면서 보다 많이 움직일 수 있는 큰 장점이나,
여러 관절이 연결되어 있어 결국 견고함이 떨어지는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일명 '뒷발로 옆머리 긁는' 포즈도  됩니다.
특히, 관절 분리 없이 저 포즈를 취했다는 점이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관절을 분리하면 좀더 자연스러운 포즈가 되겠습니다만, 
Play-value 측면에서는 관절 분리 없이 포즈를 취할 수 있어야 겠습니다.



그밖에 사진들. (코멘트는 생략합니다.)











총평을 하자면,

4900엔이라는 고가에 부족함이 없는 품질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가동왕의 아쉬움을 10년만에 풀어주는 제품이 나와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다만, 역시나 리볼텍의 한계를 보여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반다이 / 토미 제품과 비교하면, "완구로서의 완성도"는 다소 부족합니다.
기존 리볼텍에 비해서 포즈 취하기가 편하다고 합니다만,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그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리볼텍 중 고급 제품으로서 가치는 충분하고,
무엇보다도 종합적인 만족도가 높아서, 저도 한동안 보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