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렙][그랜라간] 우리들은 소그랜단 (피규어스트랩) - 라간&시몬
지난 토요일에는 대학로에서 시간이 남아 토이마루에 들렸습니다.
거의 수년만에 들렸는데, 장소는 더 협소해 지고 물건은 더 많아졌더군요.
오래간만에 들린 오프매장이라 즐겁게 구경하는데, 아뿔싸, 너무 민폐를
끼친것 같았습니다. 좁은 매장을 혼자 이리저리 구경하다 보니 주인장분께
너무 눈치가 보이더군요. (물론 눈치를 주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미안한 마음에 뭔가 꼭 하나 사 줘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눈에 불을 켜고
찾던 중에 발굴한, 그런 사연이 있는 물건입니다.
(아, 잡설이 길었습니다. ^^)
예전부터 눈여겨 보던 제품이나 구하기 힘들어서 포기하던 제품인데,
이렇게 찾게 되니 정말 기뻤습니다.
처음 구경할때는 그렇게 안보였는데, 당시의 절박한 심정에 눈에
불을 켜고 찾은 보람이 있었네요. ^^
개인적으로 블라스터팩 스타일은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이건 다시 재포장도 쉽고 포장한 상태에서 전시도 가능해서 마음에 듭니다.
총 6종으로 원래는 요코를 구입할 계획이었으나, 실물을 보니
얼굴 표면 상태가 그닥 깔끔하지 않더군요.
(요즘 트레이딩 피규어의 미소녀 얼굴 표면은 정말 예술입니다.)
결국 라간&시몬을 골랐습니다.
크기는 약 2cm 남짓으로 기존 SD 건담 가챠폰과도 잘 어울리는 크기입니다.
조형도 아주 재미있고 도색도 잘 된 편이네요.
이런 명품이 아직도 남아 있을 줄이야...
오프매장의 즐거움이 바로 이런 맛이겠지요.
다소 고가였습니다만, 정말 마음에 듭니다.
하나 더 사고 싶네요.
천원돌파 그랜라간 - 우리들이 소그랜단이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