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My Family2011. 1. 14. 14:51
이 게시판은 이런 글을 쓰는 데가 아니지만....
인우가 아빠 딸이여서 참 고맙다. 편지 깜짝 놀랐다. 인우가 어른스러운 이야기를 해서 새삼 감동했다. 애라고만 생각했는데 벌써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더불어, 아빠가 인우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인우가 요즘 힘들어서 예전과 달리 조금 짜증부리는 경우가 있는 건 다 이해하고 있어. 다른 사람도 다 그럴때가 있거든. 되려 그 자리에서 잘 받아 주지 못해서 아빠가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 아빠도 흥분하지 않고 잘 받아 줄께. (그래도 짜증은 안 부리는게 좋지? ^^) 더불어, 아빠는 지금 회사에서 일하는게 너무 좋아. 물론 힘들고 쉽지 않지만, 그래서 더욱 좋고 행복해. 무언가 쉽지 않은 일을 열심히 해서 조금씩 발전하는 느낌이 아빠는 너무 좋아. 내가 열심히 잘 하는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나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또 내가 한 일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그 느낌은 정말 행복해. 인우도 그 느낌 잘 알거라고 생각해. 인우가 학교에서 공부를 통해서 그런 행복 느끼길 바래. 지금 다소 부족해도 꾸준히 성실히 집중해서 하면, 조금씩 좋아지고 그게 쌓이면 어느새 놀라운 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으니 스스로를 믿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보내길 바래. 그리고 아빠도 인우와 연우 정말로 사랑하고 감사하고 더불어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좋아하는거 인우도 잘 알지? 아빠가 말로 잘 표현못하지만, 여튼 항상 인우 생각하는거 알아주면 좋겠다. 이빨 요정이 아침에 늦는 바람에 오늘 깜박한거 같은데 내일은 토요일이니까 내일은 올거야. 인우가 이해해 주길 바래. ^^ 그리고 숙제는 잘 풀고 있어서 점점 줄어들 거 같아. 아빠도 절대 숙제 많이 안 내주고 싶은 것 알지? 대신 틀린 문제는 꼭꼭 잘 챙기는거 잊지말고. 틀린 문제 잘 챙기면 어느새 수학 실력이 쑥쑥 잘 자라~ 그럼 숙제도 할 필요 없지~ ^^ 그럼 또 이야기 하자.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