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Misc/진열장/모임2011. 2. 13. 16:49
[gtrade] 지트 2월 정모

이번달에도 지트 정모 다녀왔습니다.
한달에 한번, 사소하지만 소중한 생활의 즐거움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물건은 꽤 먼지/때가 많아서 씻어 주었습니다.
물적당히+중성세제 많이 해서 싹싹 닦은 후, 1시간~2시간 정도 담가놓습니다.



취미활동에 대해서 별말 하지 않는 집사람도, 장난감 세척할 때만은 한마디 합니다.
"설거지를 그렇게 정성껏 해 주지~",
"뭐가 좋다고 그리 실실 웃는지~" 

... 장난감이 깨끗해 지면 기분이 꽤 좋습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지트 정모 및 최근 조금 구입한 것들 모음샷 한장 입니다.



넨도 푸치 바케모노 가타리 는 그냥 vol.1 만 구입했습니다.
나머지 vol.2, vol.3 는 천천히 좋은 기회(싼 물건)가 생기면 구입할 계획입니다.
(안사도 무방합니다. <-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

이건 다음 기회에 제대로 리뷰해 보기로 하지요.
(아마도 제대로 리뷰는 vol.2, vol.3 를 구입한 이후가 될 것 같습니다. ^^)



와트님 선물인 SD 갸챠폰 NEXT 의 EX-S (이름도 깁니다.)
이제 대충 3세트 완성된 것 같습니다.



예... 지난날 넨도 세이버를 구입하면서 언급했던, 넨도 세이버 리리 가 되겠습니다.
역시나, 넨도는 친구를 부른다는 소문이 진실임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더 이상 늘리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고, 그냥 한달에 한개 정도만 살 계획입니다.
(다음번 넨도는 무엇을 구입할까... 천천히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이번 지트의 최고 대박은 예상하지 못한 "쵸비스 갸사폰 선물"이었습니다.
animal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품과 복제품의 비교입니다.
사진으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만, 정품쪽이 좀더 색상이 차분하고, 디테일도 조금 더 좋습니다.
다만, 정품이 조금 보관 상태는 안 좋네요. 햇빛도 간접적으로 받은 듯 하고, 이곳 저곳 상처도
조금 있는게 아쉽습니다.

(물론, 그런 문제로 선물의 의미가 퇴색하진 않습니다. 되려 열악한 전시 환경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살짝 다른 이야기를 하면, 유리장식장 안의 장난감도 최소 1년에 한번씩은 직접 솔로 먼지를 털어 주
어야 하고, 전시하는 방에 암막 커튼은 필수 입니다. 아무리 유리장식장안에 둔다고 해도, 미세한 잔
먼지까지는 막을수 없고, 자외선 또한, 일반 커튼으로는 막을 수 없으며, 직사광선이 쐬지 않는 곳이
라 하더라도 반사광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조명을 껐을 때, 완벽한 어둠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다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겠지요. 저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이유 때문에 수집품을 최소한으로 줄여 나가고 있습니다.
(최소한 1년에 한번씩은 먼지 털어줄수 있는 정도로 유지 합니다.)



이렇게 흑화 쵸비스를 구하고 나니, 잠자는 쵸비스도 구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군요. 잠자는 쵸비스를 구하면, 분홍 쵸비스도 구하고 싶겠지요?
저 스스로도 참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정말 끝없는 탐욕의 연속입니다. -_-



이건 제가 알기로 가샤퐁에 포함된 것이 아니므로 트레이딩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받았을 당시의 그 상태는, 정말 어떻게 하면 이렇게 때가 많이 묻을 수 있
을까하고 놀랐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사진에서 보듯이,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조형도 정말 섬세하고 얼굴도 아주 예쁜것이 매우 귀한 물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꽤 옛날 제품으로 추측되는데, 조형은 지금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좋은 물건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마음에 쏙 드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이번 제품은 이렇게 장식장에 입성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왠만한 제품들은 장식장에 입성하지 못합니다. 
더불어, 한개가 들어가면 다른 한개가 방출되는,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이지요.
신제품도 5개중에서 겨우 한두개 정도만 들어갈 뿐입니다. ^^)



우산 쵸비스는, 얼굴도 조형도 도색도 모두 훌륭합니다만, 우산이 없어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우산 쵸비스 복제품이 어딘가 있었던거 같은데, 어느새
방출되었던가 봅니다. 다시 우산을 구해서 수리하게 되면, 그때 장식장에 넣어
줄 생각입니다. (복제품이라도 우산 쵸비스를 지금 구하기가...  뭐, 지트 열심히
뒤져야 겠네요. ^^)



욜덴님 방출품 중 하나인 "코나미 SF Movie Selection - Premium Pack" 입니다.
이름도 묘한 제품이고, 내용도 묘한 제품입니다.



S.I.D.
1970년도 'UFO' 라는 미국드라마에 나온 'Space Intruder Detector' 라는데,
저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패스. 다시 박스행입니다.



우주대모험 1999
저와 같은 연배라면 두번 설명할 필요없는, 최고의 SF 드라마였습니다.
저는 스타트랙보다 우주대모험 1999를 더 좋아합니다.

한국에서는 1981년 7월부터 1982년 10월까지 MBC에서 방송했었지요.
저도 꼬박꼬박 챙겨보던 기억이 납니다. 변신 능력이 있는 마야와 레스큐
이글을 좋아했지요. (마야... 어린 마음에 좀 반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



특히 레스큐 이글은 아카데미 프라로도 여러개 구입해서 만들었떤 기억이 납니다.
아카데미 프라에서는 저 가운데 컨테이너 박스가 노란색이었는데, 그 때문인지
레스큐 이글은 가운데가 노란색이어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신세기합금으로 나왔을때 하나 구입했었는데, 너무 커서 결국 방출했던지라,
이번에 작고 정교한 제품을 구입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건 오래오래 보관할 것 같네요.)



500엔짜리 저가 트레이딩이라 다소 디테일이 뭉뚝합니다만,
그래도 바닥 노즐까지 다 조형되어 있는, 당시로서는 꽤 정성이
들어간 제품이라 마음에 듭니다.




역시 욜덴님께 구입한 것인데, 이름은 잘 모르고...
몇가지 언급하면,

1) 창 부품이 없습니다. (뭐, 다 이해하니 그냥 넘어갑니다. ^^)
2) 비닐에 쌓여 있는데 엄청난 때가... 더 신기한건 싹 다 씻긴다는 점입니다.
   (그럼 그 때가 모두 먼지였다는 말인데... 상황을 어느정도 알기 때문에
    차마 가끔씩 먼지 털어 주시라고 말씀드리지는 못하겠고...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3) 다 조립하고 나니 들어있던 아크릴 케이스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아크릴 케이스에 들어 있었을까요? ^^)

사실, 저 아크릴 케이스를 구입하니 피규어가 덤으로 들어 있던지라
그냥 모두 패스합니다. ^^



이것이야 말로 씻기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정말 씻고 나니 환골탈태한 경우가 아닐수 없습니다!!!
씻기 전에는 이 색상이 아니었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1천원 가위바위보 상품으로 아무도 가져가지 않았던,
제가 고를 때 욜덴님께 이거 지워지는 거냐고 물어봤던,
바로 그 팬더Z 입니다.

뭐라 할말이 없네요.
여튼 씻고 나니 정말 다른 제품이 되었다~ 라고 말하겠습니다.



계기판도 아주 깔끔합니다.
이것도 (당분간) 장식장 입성 완료~!

다 찍고 보니 조금 빠트렸습니다만, 자잘한 것이니 그냥 넘어가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지트 2월 정모 수확품 리뷰 였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