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간동안 약 500여개의 게임을 살펴 봤는데 그중에서 제가 꼽는 최고의 게임입니다.
대충 살펴보다 보니 그 게임의 재미를 충분히 이해했다고 보긴 어렵겠고,
또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다 보니, 어떤 게임이 가장 좋다기 보다는
그냥 제 개인 취향이 이렇구나 정도로 참고하면 좋겠네요. ^^
1등을 꼽는데 좌상단의 tiny wings 와 던젼레이드를 두고 잠시 고민했습니다만
항상 다시 하고 싶은 게임을 꼽는다면 단연코 tiny wings 를 선택하겠습니다.
엥그리버드는 뭐랄까 그래도 잘 만든 게임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만,
솔직히 저는 해도 실력이 느는 느낌도 없고 컷더로프처럼 논리적으로 푸는 것도
아니고 그냥 try & error 식으로 일단 던져 보는 시행착오가 싫고 캐릭터도 플레이
어도 성장하는 즐거움도 없어서 저는 재미없었습니다.
(솔직히 올드게이머로서 이런 게임이 그렇게 대박을 쳤다는 현실이 조금 씁쓸합니다만,
그러나, 그것 또한 개인 취향이고 또 사실이니 그냥 받아 들이는게 맞겠지요. ^^)
의외로 전혀 유명하지도 않고 인기 순위에도 들지 못한 무명의 게임들이 재미있었습니다.
Mr. Ninja 와 CrazyControl2 같은 게임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PFAA (Princess Fury) 는 버츄얼패드라는 인터페이스만 아니었다면 참 괜찮은데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터치인터페이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컨트롤 스타일은 NDS의 젤다를 꼽습니다.
아이패드에서 젤다를 할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
전반적으로 한국 게임들이 그래픽이나 장르 취향이 저와 딱 맞긴 한데, 모두 완성도 측면에서
기대 수준 이하라 참 아쉽더군요. 옛날 PC 게임 시절부터 뭔가 20%부족한 느낌이 20년이 지나
도 고쳐지지 않았다니 참 씁쓸합니다. 개인적으로 국산 게임들은 매번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
봅니다만, 역시나 대실망으로 끝나서 참 거시기 하네요. -_-;;;;
그나마 D-slayer 는 괜찮았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그러나 손맛이나 벨런스 등을 조금만 다듬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으로도 Mr. Ninja 나 CrazyControl2 같은 게임을 더 찾아 보고 싶은데 방법이 애매하네요.
일본 앱스토어를 뒤져야 할까요? 혹시 좋은 방법 아시면 조언 바랍니다.
그밖에도 숨은 명작들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