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합금] 디즈니 파이어볼 챠밍 도롯셀
치과 기계를 연상하게 하는 대리석과 같은 화이트 외장과 그 사이로 보이는 메카닉들,
아톰을 연상하게 하는 얼굴 디자인,
가냘픈 상체와 대비되는 튼실한 대퇴부와 허벅지,
제가 딱 좋아하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70년대 SF 로망"이 담뿍 담긴 파이어볼 챠밍 도롯셀입니다.
진작에 구입하려 하였으나, 일본 현지의 싸늘한 반응에 주저주저하다가,
후회하더라도 구입하고 후회하는게 낫겠다는 심정으로 구입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지의 반응도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구입해야 할 물건] 입니다.
부속품은 조촐합니다.
스텐드와 5쌍의 손, 그리고 스틱과 추가 머리 하나.
스탠드는 매우 훌륭합니다. 스텐드로서의 기능도 충실하고, 디자인도 멋지며 마감도 깔끔합니다.
다만, 보이스 기능은 제품 단가를 (쓸데없이) 올리는데 영향을 준 것 같아서 내심 불만입니다.
(참고로 보이스 기능은 들어보지 않았습니다. 들어보게 되면 나중에 추가하지요.)
깔끔하게 잘 만든 장미 부속도 있습니다만, 원작을 보지 않은 관계로 무슨 의미인지 모르기 때문에 패스.
여담으로, 사진찍을때 다음 제품들이 참 어렵습니다.
1) 검은색으로 되어 있는 제품 (암부 디테일이 다 뭉개짐)
2) 흰색으로 되어 있는 제품 (화이트 홀이 생김)
그런데, 가장 최악은 바로
3) 그로스 화이트 외장에 관절 디테일이 검은색인 놈
입니다. 바로 도롯셀 같은 놈이 가장 사진찍기 어려운 놈이지요.
화이트 홀을 좀 막을라 치면 암부 디테일 다 뭉개지고, 암부 디테일 살리다 보면
흰색은 몽땅 다 화이트 홀로 다 날라가고, 거기에 그로스한 느낌 살리기도 쉽지 않고...
그래서 사진들이 조금 다 탁한 느낌인데... 그건 꼭 위의 이유만은 아니고...
솔직히 말하면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 겁니다.
(잘하는 분들은 그래도 다 사진 좋아요. ^^;;;)
뒷머리는 2단으로 접히는데, 그닥 의미는 없습니다.
조금 불만도 생깁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손목인데, 은근히 잘 빠집니다.
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그냥 볼조인트로 했으면 될 문제인데, 왜 사각형으로 처리했는지
이유를 모르겠군요. 여튼, 잘 빠지는 문제는 순접강화로 개수 가능하지만, 그래도 명품이라
면 이런 문제는 없어야지요.
또 한가지 불편한 점이라면, 바로 발바닥인데,
자립이 불가능한건 이해한다고 치더라도, 너무 잘 미끌어집니다.
스텐드가 꽤 몸통을 잘 잡아주니 망정이지, 발바닥이 너무 잘 미끌어져서
포즈 잡는데 꽤 잔손이 많이 가는 것도 옥의 티입니다.
스텐드 바닥이라도 좀 홈을 많이 파서 걸리는 곳이 많았으면 좋지 않았나 싶네요.
(이런 자잘한 부분이 모여서 명품을 만드는 것이고, 이런 부분이 바로 반다이의
강점이었는데, 이번 제품 책임자는 좀 장인정신이 부족해 보이네요.)
이런 저런 단점부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파이어볼 챠밍은 매력이 많은 제품입니다. 우선 하반신에 합금비율이
조금 높은 편이고 (아주 높진 않음), 무릅관절이 자그마치 2중 클릭 구조입니다.
(뒤에 자세히 보도록 하지요.)
그밖에도 마감등이 확실히 초합금 다운 수준이라, 아마도 파이어볼 챠밍 중에서는
최고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다이에서 다시 나오지 않는 한)
사진 순서가 엉망이라 좀 뜬금없지만,
제품 크기는 대략 1/6 정도로 보입니다.
제품들과 크기 비교를 하면, 피그마 보다는 훨씬 크고, 1/8 스케일의 ACTSA와 크기가 비슷합니다.
도롯셀의 성격상, 작은 여자아이의 크기로 고려한다면 1/6 스케일의 제품과 어울리겠군요.
(1/6 스케일을 절대 구입하지 않는 저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_-;;;)
도롯셀의 최고 매력은 바로 그로스화이트의 외장과 메카니컬한 관절의 조합입니다.
그런면에서 도롯셀의 매력을 잘 들어내는 모습은 바로 뒷모습이라 하겠습니다.
자유로운 표정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도롯셀의 매력
... 이번 제품 기획자 & 책임자는 좀 욕좀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바로 그 이유 중 하나인 전혀 쓸데없는 부품이 되겠습니다.
원작을 못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런 다리 파츠가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무엇보다 기능성이 꽝입니다.
일단 자립형 보조 장치는 자립이 안됩니다.
앞으로 기울어져 있고 허벅지가 무거워서 앞으로 쓰러집니다. (푸하~)
바퀴도 엽기인데, 이런 상태로 주행을 하라는 건지~
뭐 원작의 한 장면 같으니 이건 넘어가겠습니다.
(평생 다시 해 볼일 없으니 사진 한장 더 남겨 둡니다. ^^)
그나마 가장 마음에 드는 추가 파츠라면 머리가 되겠습니다.
왼쪽 머리는 뒷 머리 가동도 되고 안경도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오호~)
안보이는 안쪽까지 디테일도 훌륭합니다.
(그러나 반다이 치고는 조금 기대 이하랄까...)
이런 무릅꿇기도 가능합니다.
다만, 허벅지가 좌우 회전이 안되어서, 일명 "귀엽게 W자 앉기"는 안됩니다.
디자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반다이라면 어떻게든 극복가능하지 않
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요런 포즈도 가능하고,
무릅은 이정도. 무릅 안쪽 관절도 디테일이 상당합니다.
뒷 모습은 둔덕이 풍만한게 아줌마 같네요. ^^
이래도 지르지 아니 할텐가?
아님말고~
잠이나 자야 겠다...
(썰렁해서 죄송합니다. (__))
자, 그럼 총평을 하자면,
이런 저런 단점과 아쉬움도 많지만,
그러함에도 반다이에서 이런 제품이 나와 주었다는 것은 축복임에 틀림없습니다.
갖고 놀기는 살짝 불편하지만, 그래도 없으면 많이 아쉬울 만한, 그런 제품이 되겠습니다.
그럼 이제 장식장으로...
... 입성하지 못하고 책장에 잠시 안착합니다. 이유인즉,
1) 너무 크고, 2) 스텐드 없이는 자립하지 못하는 구조인데,
장식장에 스텐드까지 넣어줄 공간이 없습니다!!!
이렇게 장식장에는 입성하기 힘듭니다.
그럼 무릅앉기 자세로 넣어주면 되잖아?!
아하~ 그렇구나~
미쳐 생각 못했습니다. (글쓰는 지금 생각났습니다. ^^;;;)
그러나, 무릅앉기 자세로 넣는다 해도 그 공간조차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대기~!
후후, 장식장 들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
치과 기계를 연상하게 하는 대리석과 같은 화이트 외장과 그 사이로 보이는 메카닉들,
아톰을 연상하게 하는 얼굴 디자인,
가냘픈 상체와 대비되는 튼실한 대퇴부와 허벅지,
제가 딱 좋아하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70년대 SF 로망"이 담뿍 담긴 파이어볼 챠밍 도롯셀입니다.
진작에 구입하려 하였으나, 일본 현지의 싸늘한 반응에 주저주저하다가,
후회하더라도 구입하고 후회하는게 낫겠다는 심정으로 구입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지의 반응도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구입해야 할 물건] 입니다.
부속품은 조촐합니다.
스텐드와 5쌍의 손, 그리고 스틱과 추가 머리 하나.
스탠드는 매우 훌륭합니다. 스텐드로서의 기능도 충실하고, 디자인도 멋지며 마감도 깔끔합니다.
다만, 보이스 기능은 제품 단가를 (쓸데없이) 올리는데 영향을 준 것 같아서 내심 불만입니다.
(참고로 보이스 기능은 들어보지 않았습니다. 들어보게 되면 나중에 추가하지요.)
깔끔하게 잘 만든 장미 부속도 있습니다만, 원작을 보지 않은 관계로 무슨 의미인지 모르기 때문에 패스.
여담으로, 사진찍을때 다음 제품들이 참 어렵습니다.
1) 검은색으로 되어 있는 제품 (암부 디테일이 다 뭉개짐)
2) 흰색으로 되어 있는 제품 (화이트 홀이 생김)
그런데, 가장 최악은 바로
3) 그로스 화이트 외장에 관절 디테일이 검은색인 놈
입니다. 바로 도롯셀 같은 놈이 가장 사진찍기 어려운 놈이지요.
화이트 홀을 좀 막을라 치면 암부 디테일 다 뭉개지고, 암부 디테일 살리다 보면
흰색은 몽땅 다 화이트 홀로 다 날라가고, 거기에 그로스한 느낌 살리기도 쉽지 않고...
그래서 사진들이 조금 다 탁한 느낌인데... 그건 꼭 위의 이유만은 아니고...
솔직히 말하면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 겁니다.
(잘하는 분들은 그래도 다 사진 좋아요. ^^;;;)
뒷머리는 2단으로 접히는데, 그닥 의미는 없습니다.
조금 불만도 생깁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손목인데, 은근히 잘 빠집니다.
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그냥 볼조인트로 했으면 될 문제인데, 왜 사각형으로 처리했는지
이유를 모르겠군요. 여튼, 잘 빠지는 문제는 순접강화로 개수 가능하지만, 그래도 명품이라
면 이런 문제는 없어야지요.
또 한가지 불편한 점이라면, 바로 발바닥인데,
자립이 불가능한건 이해한다고 치더라도, 너무 잘 미끌어집니다.
스텐드가 꽤 몸통을 잘 잡아주니 망정이지, 발바닥이 너무 잘 미끌어져서
포즈 잡는데 꽤 잔손이 많이 가는 것도 옥의 티입니다.
스텐드 바닥이라도 좀 홈을 많이 파서 걸리는 곳이 많았으면 좋지 않았나 싶네요.
(이런 자잘한 부분이 모여서 명품을 만드는 것이고, 이런 부분이 바로 반다이의
강점이었는데, 이번 제품 책임자는 좀 장인정신이 부족해 보이네요.)
이런 저런 단점부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파이어볼 챠밍은 매력이 많은 제품입니다. 우선 하반신에 합금비율이
조금 높은 편이고 (아주 높진 않음), 무릅관절이 자그마치 2중 클릭 구조입니다.
(뒤에 자세히 보도록 하지요.)
그밖에도 마감등이 확실히 초합금 다운 수준이라, 아마도 파이어볼 챠밍 중에서는
최고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다이에서 다시 나오지 않는 한)
사진 순서가 엉망이라 좀 뜬금없지만,
제품 크기는 대략 1/6 정도로 보입니다.
제품들과 크기 비교를 하면, 피그마 보다는 훨씬 크고, 1/8 스케일의 ACTSA와 크기가 비슷합니다.
도롯셀의 성격상, 작은 여자아이의 크기로 고려한다면 1/6 스케일의 제품과 어울리겠군요.
(1/6 스케일을 절대 구입하지 않는 저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_-;;;)
도롯셀의 최고 매력은 바로 그로스화이트의 외장과 메카니컬한 관절의 조합입니다.
그런면에서 도롯셀의 매력을 잘 들어내는 모습은 바로 뒷모습이라 하겠습니다.
자유로운 표정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도롯셀의 매력
... 이번 제품 기획자 & 책임자는 좀 욕좀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바로 그 이유 중 하나인 전혀 쓸데없는 부품이 되겠습니다.
원작을 못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런 다리 파츠가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무엇보다 기능성이 꽝입니다.
일단 자립형 보조 장치는 자립이 안됩니다.
앞으로 기울어져 있고 허벅지가 무거워서 앞으로 쓰러집니다. (푸하~)
바퀴도 엽기인데, 이런 상태로 주행을 하라는 건지~
뭐 원작의 한 장면 같으니 이건 넘어가겠습니다.
(평생 다시 해 볼일 없으니 사진 한장 더 남겨 둡니다. ^^)
그나마 가장 마음에 드는 추가 파츠라면 머리가 되겠습니다.
왼쪽 머리는 뒷 머리 가동도 되고 안경도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오호~)
안보이는 안쪽까지 디테일도 훌륭합니다.
(그러나 반다이 치고는 조금 기대 이하랄까...)
이런 무릅꿇기도 가능합니다.
다만, 허벅지가 좌우 회전이 안되어서, 일명 "귀엽게 W자 앉기"는 안됩니다.
디자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반다이라면 어떻게든 극복가능하지 않
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요런 포즈도 가능하고,
무릅은 이정도. 무릅 안쪽 관절도 디테일이 상당합니다.
뒷 모습은 둔덕이 풍만한게 아줌마 같네요. ^^
이래도 지르지 아니 할텐가?
아님말고~
잠이나 자야 겠다...
(썰렁해서 죄송합니다. (__))
자, 그럼 총평을 하자면,
이런 저런 단점과 아쉬움도 많지만,
그러함에도 반다이에서 이런 제품이 나와 주었다는 것은 축복임에 틀림없습니다.
갖고 놀기는 살짝 불편하지만, 그래도 없으면 많이 아쉬울 만한, 그런 제품이 되겠습니다.
그럼 이제 장식장으로...
... 입성하지 못하고 책장에 잠시 안착합니다. 이유인즉,
1) 너무 크고, 2) 스텐드 없이는 자립하지 못하는 구조인데,
장식장에 스텐드까지 넣어줄 공간이 없습니다!!!
이렇게 장식장에는 입성하기 힘듭니다.
그럼 무릅앉기 자세로 넣어주면 되잖아?!
아하~ 그렇구나~
미쳐 생각 못했습니다. (글쓰는 지금 생각났습니다. ^^;;;)
그러나, 무릅앉기 자세로 넣는다 해도 그 공간조차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대기~!
후후, 장식장 들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