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소사장터 + 용산 가챠폰 뽑기
일요일 소사장터와 용산의 건담베이스를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소사장터 소감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1) 그닥 구입할만한 물건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승희아빠님이 싹쓸어가기 1초전에 겨우 스트라이크 위치즈 2종 건졌네요. ^^;;;
2) 가지고 나간 자잘한 물건들이 잘 팔려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참가비 5천원을 고려하면 자잘한 것들은 차라리 더 이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그래도 짐이 줄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
3) 대부분 자잘한 것들 (4천원 이하) 만 잘 나가고, 또한 거기서도 가격을 많이 후려치더군요.
뭐, 요즘은 다 그러려니 합니다. 저도 좀 그런 스킬을 배우고 싶습니다. ^^
3시쯤 되니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다리도 아프고 하여 짐정리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딸아이 미술숙제를 위해 영화 찌라시를 가지러 용산에 갔습니다.
(물론, 제 목표는 건담 베이스... ^^)
용산에서는 우연히도 아는분을 만났습니다.
그분과 같이 "NEO 로보틱스 ACT - 선라이즈용자시리즈 1탄" 을 뽑아 봤는데...
망했습니다.
4개 뽑아서 왼쪽놈(마이트가인) 중복 3개, 오른쪽 킹엑스가이져 1개 나왔습니다.
빌어먹을... OTL
건담넥스트도 마찬가지로 운이 안좋았습니다.
4개 뽑아서 마크V 중복 3개, 제다스 1개 나왔습니다.
순식간에 소사장터에서 어렵게 번 돈 2만원을 날리고,
이미 이성은 머리를 떠나고 마음은 마구 달릴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함께있던 다른 지인이 그만 뽑으라고 말려주는 바람에 겨우 그냥 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윗 사진에는 건담넥스트캡슐이 십수개는 되었겠지요... ^^;;;)
그나마 위로가 되는건, 마크V가 딱 기대하는 만큼 멋지게 나와 주었다는 점.
2개 정도는 중복으로 가지고 있을만... 하지는 않고 에이지2와 교환하렵니다.
(교환 원하시는 분은 저에게 연락을~)
꿩대신 닭이라고, SD건담 넥스트 6탄의 에이지2 대신, FW 컨버지 6탄의 에이지2 를 구입해 왔습니다.
FW 컨버지 6탄에서 단연 최고의 폭탄은 바로 에이지2 더군요.
다른건 다 팔리고 에이지2만 자그마치 10개!가 남아 있더라는.
괜히 저도 구입하기 싫어지더군요...
오픈해 본 김에 이것도 열어 봅니다.
대략 미개봉 박스가 10개정도 있었는데, 제가 한 2개 집고
나머지는 모회원님께서 전부 싹쓰리 해 가셨습니다.
덕분에 충동구매를 피할 수 있어서 다행이긴 했지만,
그래도 몇개 더 집어 볼 껄...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여튼 하나를 열어 보니, 나름 마음에 드는 것이라 다행입니다.
오호~ 나머지 하나를 열어보니...
2번째 줄의 "레어 아이템"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군요.
사람보다도 강아지가 아주 맘에 듭니다. ^^
나름 마음에 드는 것들만 골라서 내심 다행입니다.
그럼 오늘 나들이도 여기까지.
모두 주말 잘 정리하시고 3월 마지막 한주를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p.s : 아이폰 사진을 후보정없이 그대로 리사이즈 해서 올려 봤는데, 은근히 괜찮군요.
다만, 핸드폰이다 보니 마구 사진이 왼쪽 오른쪽 위 아래가 뒤집혀 있어서 바로 잡는게
은근히 귀찮습니다. 이런거 좀 간편하게 잡아줄 방법만 있다면 왠만한 디카는 필요 없겠군요.
당장 캐논 G7 이 잉여가 되었는데... 동생이나 줘야 겠습니다. (쓸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