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에 미소녀 피규어를 구해 봤습니다.
과장된(?) 몸매의 미소녀 피규어는 딸아이가 크면서 점점 딸아이 시선이 부담스럽더군요.
더불어 요즘 미소녀 피규어는 왜그리 헐벗었는지... -_-;;;
또한, 액션피규어에 비하여 스태츄는 조형미는 훌륭합니다만, 플레이벨류가 좀 떨어집니다.
플레이벨류(쉽게 말해서 갖고 놀기)를 중요시 여기는 저에게는 아무래도 스테츄는 금새 질리기
때문에 미소녀 피규어도 그간 뜸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이번 글의 주인공인,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의 여주인공 민트는, 게임에서의 추억도 있고,몸매도 과장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헐벗지도 않아 딸아이 시선에 대한 부담도 없을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모쇼핑몰에서 헐값에 덤핑처리하는 것을 GET! 했습니다.
(결국 돈이 문제인겁니다. ^^)
여담으로, 미소녀 피규어는 정말 사진찍기가 힘듭니다.
로봇류에 비해서 몇배는 손이 많이 갑니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화이트벨런스'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로봇과는 달리 미소녀는
피부색을 잘 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실생활에서 피부색으로 상대의 상태를 직감적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색감이 둔한
사람이라도 피부색에는 아주 예민합니다.
즉, 미소녀 피규어 사진은, 만화속의 케릭터 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미인을 표현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뽀샤시하고 고운 피부색"을 반드시 살려내야 합니다.
로봇과는 완전 다른 경우라 하겠습니다. -_-;;;;
문제는, 조명이 아주 구리고 WB 관련 보조기기가 전혀 없는 데다, 모니터마저 색세팅이
엉망인 저에게, WB를 제대로 맞춘다는건 불가능합니다. (단언!)
장황하게 풀어썼습니다만, 한마디로 정리하면,
"제 사진은 WB가 완전 지멋대로 이니, 피부색이 엉망인걸 널리 양해 바랍니다~"
가 되겠습니다. m(__)m OTL
장황한 잡설은 여기서 그만하고, 그냥 사진 계속 나갑니다.
저는 묘하게도 약간 아래서 보는 각도를 좋아합니다.
문제는, "피규어는 작고 / DSLR 카메라는 크기" 때문에,
이런 각도에서 찍는게 보통 곤혁스러운게 아닙니다.
(찍어 보신 분은 다 아실겁니다. -_-;;;)
여기에서도 이야기 거리가 많습니다만,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지요.
아래 사진의 배 부분을 보시면, 접힌 옷의 표현이 정말 자연스럽습니다.
사진에선 잘 안 나타나겠습니다만, 살짝 명암 도색까지 되어 있는데,
PVC 양산품이 이정도 수준이라니... 감탄x2 이 절로 납니다.
요즘 직장 &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마음이 무거운데,
간만에 좋은 제품을 싸게 구해서 잠시 고민을 덜어 놓았네요.
여기까지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_)
Toy/Human/기타 피규어2007. 10. 19.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