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사설] 하드코어 게이머를 벗어날 때 나타나는 11가지 징후
당신은 비디오게임을 하면서 밤을 새고는 했다.
당신의 퀘이크 실력은 상대가 없을 정도였고, C&C 실력도 감히 대적할 수조차 없었다.
게다가 게임기 역사에 대해서도 전부 다 꿰고 있다.
당신은 게임이라는 것이 태어날 때부터 언제나 함께 해 왔다.
>>> 난 퀘이크 이전 세대인데... C&C도 마찬가지. -_-;;;;
똑딱똑딱...그렇게 세월은 지나간다.
이제 당신은 예전의 그 하드코어게이머가 아님을 부지불식간에 스스로 깨닫게 된다.
당신의 Xbox 360 Gamertag 조차도 당신이 그렇게 변해감을 가리킨다.
게이머 인생 중간에 불쑥 찾아오는 이런 위기(?)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징후(warning signs)들을 나열해본다.
컴퓨터를 상대하는 것이 더 좋다
실제 사람을 상대하는 온라인 게임은 이제 스트레스만 받는다.
당신의 날카로왔던 반사신경은 이제 녹슬었음이 들통나게 마련이고,
12살 짜리 빠돌이 녀석의 욕지거리를 듣기도 짜증난다.
이제는 오프라인에서 컴퓨터를 상대로 노는 게 좋다.
게임 알고리즘이 훨씬 더 예측가능하기 때문이다.
스크립트된 패턴만 파악하면, 훨씬 게임이 할만하고 즐거워진다. 그렇지 않나?
멀티플레이 리더보드 하위권에서 노는 일은 더 이상 즐겁지가 않다.
>> 온라인 게임은 디아블로2가 유일하다. -_-
여자친구가 밖에 나갔을 때만 게임을 한다
그녀가 집에 있을 때, 집안에 하나 뿐인 HD TV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것은
'이기적인(selfish)' 일이며, 둘이 '함께(together)' 할 수 있는 그런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 여자친구 뿐만 아니라 와이프, 딸아이들에 장인 장모님께서 계실때조차
게임하는 나는 막장 사위? -_-;;;
승리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게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당신이 게임에 서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당신은 게임에 매우 익숙하다.
그러나 당신은 매일 밤마다 5시간씩 허비하며 어쌔신 크리드의 기사들을 죽이고 다니는 것보다 인생에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 죽이지 못하고 남은 기사가 세 마리 있다는 사실은 이제는 무의미하다.
>> 윗글은 보지 않는편이 나았겠어... 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콘솔을 바꿔본지 꽤 시간이 지났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할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티비보기, 영화보기, 독서하기, 외식하기, 쇼핑하기, 술집가기,
DIY 하기, 디너파티 참석하기, 체육관 가기, DIY 더 하기,
여자친구/와이프/남자친구 .... 아, 취직하기.
>> 아직도 없는 콘솔이 없다... -_-;;;
GameStation (게임매장 이름)에서 중고거래하는 사람들 중 이제 나이가 제일 많다.
그래서 당신은 그곳에 온 이유를 거짓말 하기 시작한다.
"흠; 흠; 제 아들 생일이거든요. 이 게임들을 기타 히어로랑 바꿔 주세요..."
>> 나이가 가장 많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난 거짓말 하지 않는다.
360이나 PS3가 똑같이 좋다
더 '성숙한' 게이머라는 말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소득이 높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이제 당신은 사치스럽게도 PS3와 Xbox 360 둘 다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하여 당신은 게임세계의 UN과 같게 되었다.
당신을 가뿐히 무시하며 온갖 상욕을 일삼는 엑봇(Xbox zealots)들과 소빠(Sony fanboys)들에게도 귀를 막고, 당신은 차분하게 양 콘솔의 장점을 인정한다.
왜냐하면, CVG에 올라온 양 기종 비교샷을 아무리 봐도,
당신은 그 차이점을 구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PS3 색상이 더 밝은가...아마도....
물론, 당신의 시력이 저하된 것일 수도...
>> 난 언제나 그랬다. PS1 때부터 세턴도 좋아했다.
게임의 '황금시대(golden age)'를 추억한다
당신은 후속작들이 난무하는 현세태를 슬퍼하며,
혁신으로 가득 찼던 게임의 '황금시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당신은 Manic Miner와, Chuckie Egg와, ZX Spectrum에서 돌아가던 Ultimate 게임들을 기억한다.
Amiga 시대에 최초로 Sensible Soccer를 즐겼고,
친구의 BBC B를 빌려 Elite도 해 보았고,
메가드라이브로는 Sonic The Hedgehog을 다 깼었다. 행복한 나날이었다.
그러나 이 게임들의 현대판 버전이 Xbox Live로 등장하면, 당신의 흥분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곧 깨닫게 된다.
요즘의 기준으로 보자면 예전의 그 소중했던 게임들은
그저 얄팍하고, 반복적이고, 재미도 별로 없다는 사실을...
>> 처음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왔다.
>> 이런 빌어먹을! 급하게 읽느라 앞부분만 읽고 공감해 버렸네!!!!
>> 예전의 소중했던 게임들은 지금봐도 훌륭하다!
>> 그 열악한 성능과 구린 그래픽, 벼룩눈꼽만한 메모리에서도
>> 창의적이고 완벽하고 몇번을 해도 재미있는 게임이 그 시절에는 있었다고!
>> 그때의 투철한 장인 정신은 지금 21세기에도 찬란히 빛난다.
>> 다만 한가지 부작용이라면, 했던 게임을 자꾸만 꺼내서 한다는 점이지...
너무 힘들기 때문에 Wii로 노는 것이 싫다
닌텐도 Wii가 혁명적인 게임기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너무나 힘이 많이 든다.
전통적인 조이패드를 들고 푹신한 소파에서 그저 몸을 앞으로 수그리고
게임하고 싶을 때가 많지 않은가?
Wiimote를 이리저리 흔들지 않고 느긋하게 게임하고 싶은 시간 말이다.
Wii는 너무 에너지가 많이 든다.. Wii 스포츠의 볼링을 20분만 해도 거의 중노동을 한 것 같은 기분이다.
>> 팔꿈치가 펴지지 않을 정도로 건담 해머를 돌린 나는 뭐지?
당신의 FPS 게임이란 그저... 스폰, 런, 다이...스폰, 런, 다이...스폰...런...다이..의 반복이다.
골든아이(GoldenEye)와 퀘이크(Quake) 시절 그렇게 좋았던 당신의 반사신경은 이제,
최소한 요즘 게임하는 모든 다른 사람들보다 두 단계는 떨어진 듯 하다.
머리 속으로는 '사격(fire)' '점프' '스핀' '런' '빙글빙글 도는 파워업 아이템 먹기' 등을
생각하고는 있겠지만
당신의 손가락은,
'사격' (하고 나서는 손가락 동작은 잠시정지)
'사격' (역시 손가락 동작이 잠시 멈춤),
'스핀' 그리고...
앗, 제길 '점프'를 하려고 했는데....아 젠장...또 죽었네...이런 식이다.
당신의 반사신경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느려졌든지, 아니면 요즘 하드코어 게이머녀석들이 예전 당신의 시대에 비해 훨씬 빨라졌든지...둘 중의 하나다.
>> FPS 는 내 전성기 시절이 한참 지난후에 나온 게임인지라 제대로 해 본적이 없다.
보드게임 기반의 비디오게임들이 이젠 완전히 마음에 든다
오늘밤 카르카손(Carcassonne) 함께 하실 분 없나요?
마누라는 밤 10시까지는 안 들어와요.. 저는 저녁식사 후에 온라인에 들어갈 겁니다.
>> 보드게임은 보드게임으로 하는게 좋다.
GTA IV를 프리오더(예약주문)해 놓기는 했지만,
발매당일 배달이 안와도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수요일에 와도 좋다. 정말로. 당신은 어차피 그때 바쁘다.
사실을 말하자면 주말까지는 GTA IV를 할 시간이라고는 전혀 없다.
GTA의 다운로드 컨텐츠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역시 신경쓰이지도 않는다.
어차피 당신은 메인게임조차 제대로 끝내지도 못한다.
>> GTA는 해본적 없음.
By Dean Evans
출처: http://techradar.com/
>> 결론.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가 하나 밖에 없다니.
>> 결론. 글은 꼼꼼히 읽자.
당신은 비디오게임을 하면서 밤을 새고는 했다.
당신의 퀘이크 실력은 상대가 없을 정도였고, C&C 실력도 감히 대적할 수조차 없었다.
게다가 게임기 역사에 대해서도 전부 다 꿰고 있다.
당신은 게임이라는 것이 태어날 때부터 언제나 함께 해 왔다.
>>> 난 퀘이크 이전 세대인데... C&C도 마찬가지. -_-;;;;
똑딱똑딱...그렇게 세월은 지나간다.
이제 당신은 예전의 그 하드코어게이머가 아님을 부지불식간에 스스로 깨닫게 된다.
당신의 Xbox 360 Gamertag 조차도 당신이 그렇게 변해감을 가리킨다.
게이머 인생 중간에 불쑥 찾아오는 이런 위기(?)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징후(warning signs)들을 나열해본다.
컴퓨터를 상대하는 것이 더 좋다
실제 사람을 상대하는 온라인 게임은 이제 스트레스만 받는다.
당신의 날카로왔던 반사신경은 이제 녹슬었음이 들통나게 마련이고,
12살 짜리 빠돌이 녀석의 욕지거리를 듣기도 짜증난다.
이제는 오프라인에서 컴퓨터를 상대로 노는 게 좋다.
게임 알고리즘이 훨씬 더 예측가능하기 때문이다.
스크립트된 패턴만 파악하면, 훨씬 게임이 할만하고 즐거워진다. 그렇지 않나?
멀티플레이 리더보드 하위권에서 노는 일은 더 이상 즐겁지가 않다.
>> 온라인 게임은 디아블로2가 유일하다. -_-
여자친구가 밖에 나갔을 때만 게임을 한다
그녀가 집에 있을 때, 집안에 하나 뿐인 HD TV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것은
'이기적인(selfish)' 일이며, 둘이 '함께(together)' 할 수 있는 그런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 여자친구 뿐만 아니라 와이프, 딸아이들에 장인 장모님께서 계실때조차
게임하는 나는 막장 사위? -_-;;;
승리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게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당신이 게임에 서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당신은 게임에 매우 익숙하다.
그러나 당신은 매일 밤마다 5시간씩 허비하며 어쌔신 크리드의 기사들을 죽이고 다니는 것보다 인생에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 죽이지 못하고 남은 기사가 세 마리 있다는 사실은 이제는 무의미하다.
>> 윗글은 보지 않는편이 나았겠어... 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콘솔을 바꿔본지 꽤 시간이 지났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할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티비보기, 영화보기, 독서하기, 외식하기, 쇼핑하기, 술집가기,
DIY 하기, 디너파티 참석하기, 체육관 가기, DIY 더 하기,
여자친구/와이프/남자친구 .... 아, 취직하기.
>> 아직도 없는 콘솔이 없다... -_-;;;
GameStation (게임매장 이름)에서 중고거래하는 사람들 중 이제 나이가 제일 많다.
그래서 당신은 그곳에 온 이유를 거짓말 하기 시작한다.
"흠; 흠; 제 아들 생일이거든요. 이 게임들을 기타 히어로랑 바꿔 주세요..."
>> 나이가 가장 많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난 거짓말 하지 않는다.
360이나 PS3가 똑같이 좋다
더 '성숙한' 게이머라는 말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소득이 높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이제 당신은 사치스럽게도 PS3와 Xbox 360 둘 다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하여 당신은 게임세계의 UN과 같게 되었다.
당신을 가뿐히 무시하며 온갖 상욕을 일삼는 엑봇(Xbox zealots)들과 소빠(Sony fanboys)들에게도 귀를 막고, 당신은 차분하게 양 콘솔의 장점을 인정한다.
왜냐하면, CVG에 올라온 양 기종 비교샷을 아무리 봐도,
당신은 그 차이점을 구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PS3 색상이 더 밝은가...아마도....
물론, 당신의 시력이 저하된 것일 수도...
>> 난 언제나 그랬다. PS1 때부터 세턴도 좋아했다.
게임의 '황금시대(golden age)'를 추억한다
당신은 후속작들이 난무하는 현세태를 슬퍼하며,
혁신으로 가득 찼던 게임의 '황금시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당신은 Manic Miner와, Chuckie Egg와, ZX Spectrum에서 돌아가던 Ultimate 게임들을 기억한다.
Amiga 시대에 최초로 Sensible Soccer를 즐겼고,
친구의 BBC B를 빌려 Elite도 해 보았고,
메가드라이브로는 Sonic The Hedgehog을 다 깼었다. 행복한 나날이었다.
그러나 이 게임들의 현대판 버전이 Xbox Live로 등장하면, 당신의 흥분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곧 깨닫게 된다.
요즘의 기준으로 보자면 예전의 그 소중했던 게임들은
그저 얄팍하고, 반복적이고, 재미도 별로 없다는 사실을...
>> 이런 빌어먹을! 급하게 읽느라 앞부분만 읽고 공감해 버렸네!!!!
>> 예전의 소중했던 게임들은 지금봐도 훌륭하다!
>> 그 열악한 성능과 구린 그래픽, 벼룩눈꼽만한 메모리에서도
>> 창의적이고 완벽하고 몇번을 해도 재미있는 게임이 그 시절에는 있었다고!
>> 그때의 투철한 장인 정신은 지금 21세기에도 찬란히 빛난다.
>> 다만 한가지 부작용이라면, 했던 게임을 자꾸만 꺼내서 한다는 점이지...
너무 힘들기 때문에 Wii로 노는 것이 싫다
닌텐도 Wii가 혁명적인 게임기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너무나 힘이 많이 든다.
전통적인 조이패드를 들고 푹신한 소파에서 그저 몸을 앞으로 수그리고
게임하고 싶을 때가 많지 않은가?
Wiimote를 이리저리 흔들지 않고 느긋하게 게임하고 싶은 시간 말이다.
Wii는 너무 에너지가 많이 든다.. Wii 스포츠의 볼링을 20분만 해도 거의 중노동을 한 것 같은 기분이다.
>> 팔꿈치가 펴지지 않을 정도로 건담 해머를 돌린 나는 뭐지?
당신의 FPS 게임이란 그저... 스폰, 런, 다이...스폰, 런, 다이...스폰...런...다이..의 반복이다.
골든아이(GoldenEye)와 퀘이크(Quake) 시절 그렇게 좋았던 당신의 반사신경은 이제,
최소한 요즘 게임하는 모든 다른 사람들보다 두 단계는 떨어진 듯 하다.
머리 속으로는 '사격(fire)' '점프' '스핀' '런' '빙글빙글 도는 파워업 아이템 먹기' 등을
생각하고는 있겠지만
당신의 손가락은,
'사격' (하고 나서는 손가락 동작은 잠시정지)
'사격' (역시 손가락 동작이 잠시 멈춤),
'스핀' 그리고...
앗, 제길 '점프'를 하려고 했는데....아 젠장...또 죽었네...이런 식이다.
당신의 반사신경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느려졌든지, 아니면 요즘 하드코어 게이머녀석들이 예전 당신의 시대에 비해 훨씬 빨라졌든지...둘 중의 하나다.
>> FPS 는 내 전성기 시절이 한참 지난후에 나온 게임인지라 제대로 해 본적이 없다.
보드게임 기반의 비디오게임들이 이젠 완전히 마음에 든다
오늘밤 카르카손(Carcassonne) 함께 하실 분 없나요?
마누라는 밤 10시까지는 안 들어와요.. 저는 저녁식사 후에 온라인에 들어갈 겁니다.
>> 보드게임은 보드게임으로 하는게 좋다.
GTA IV를 프리오더(예약주문)해 놓기는 했지만,
발매당일 배달이 안와도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수요일에 와도 좋다. 정말로. 당신은 어차피 그때 바쁘다.
사실을 말하자면 주말까지는 GTA IV를 할 시간이라고는 전혀 없다.
GTA의 다운로드 컨텐츠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역시 신경쓰이지도 않는다.
어차피 당신은 메인게임조차 제대로 끝내지도 못한다.
>> GTA는 해본적 없음.
By Dean Evans
출처: http://techrada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