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대OG] 알트아이젠리제 - 코토부키야 v.s 보크스

[슈로대OG] 알트아이젠리제 - 코토부키야 v.s 보크스

알트아이젠 리제, 슈로대 OG에서 가장 좋아하는 기체 중 하나지요.

기체 스타일, 주인공 성격, 스토리내에서의 비중.
모든면에서 제 마음에 쏙 듭니다.
게임 내내 주력 0순위로 마구마구 밀어 주었습니다.


(사진의 왼쪽이 코토부키야 프라모델, 오른쪽이 보크스 한정판 입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기체이니 만큼, 보크스 전격하비 한정판이든, DVD 한정판이든,
코토부키야 프라모델이든, 모두 다 구입해 주었고, 또 나오는데도 족족 사줄 각오입니다.
(마징가나 퍼스트 건담만큼 나와 주면 좀 생각해 봐야 겠군요. ^^)

현재 나온 알트아이젠 리제라면 보크스 지상한정판과 코토부키야 프라모델이
가장 괜찮은 제품인데, 이 둘의 가격을 놓고 비교하자면, 단연 코토부키야 쪽이
압승입니다만, 팬으로서 가격은 무시, 제품만 놓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단, 프라모델은 가조-먹선-마감제를 가정합니다.)

일단, 보크스 제품.
비싼 가격과 고관절의 에러로 많은 욕을 얻어 먹고서 중고장터에서
홀대받고 헐값에 거래되고 있습니다만,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일단 도색도 색분할도 (가조파인 제 기준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고 조형도 그닥 나쁘지 않습니다. 관절가동이야 원래 생김새가
이런지라 큰 기대하지 않습니다.

문제라면 프로포션인데, 한마디로 허리가 너무 짧습니다.
그래서 영 폼이 살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허리에 관절도
있는 만큼, 좀 늘려주는 것이 가능할 듯 한데...
 제 실력과 게으름으로 어느 천년에 손봐 줄지 의문입니다.
아마도 지구 멸망이 더 빠르지 않을까... ^^

코토부키야 제품은 가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매우 훌륭한 수작입니다.
색분할 부터 조형, 프로포션, 관절의 강도 등 모든 면에서 훌륭합니다.
코토부키야 프라모델로서 사출색도 프라질도 괜찮습니다.

아쉬운 점은 딱히 없는데, 그렇다고 그럼 완벽한가...
딱히 꼬집어 어느부분을 이야기 하긴 어려운데...
굳이 이야기 하자면 갖고 놀기 불편하달까...
어딘가 모르게 파손의 위험이 느껴지고, 이곳 저곳이 조금 조금 불안합니다.

특히 머리뿔의 경우는 여분의 부품을 주었다면 마음이
더 편했을 터인데 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그밖에 사출색이 좀더 붉게 타오르는 색이면 어떨까
싶지만, 이건 취향문제이니 만큼 패스합니다.

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늘어 놓았습니다만, 알트아이젠 리제에 콩깎지가 씌인 저에게
둘을 비교하라는 것은 좀 무리 군요. 저는 둘다 그저 좋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