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ma] 하츠네 미쿠 (初音 ミク)
[하츠네 미쿠 란?]
일본어식 한자 표기 : 初音ミク
통용 표기 : 하츠네 미쿠
로마자 : Hatsune Miku
컴퓨터 음악 소프트 VOCALOID2 CV(Character Vocal) 시리즈의 제1탄으로 야마하의
음성 합성 엔진 보컬로이드 2를 채용하여 제작되었다. 데이터베이스는 성우 후지타 사키의
목소리를 기초로 했다.
하츠네 미쿠는 처음부터 캐릭터 일러스트를 케이스에 삽입하는 등 일반적인 '음악 소프트
웨어'의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이를 이용하여 만든 동영상이 니코니코동화와 유튜브를 통
해 일본 및 여러 나라의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음악 소프트웨어로써는 이례
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품귀 현상마저 빚어졌었다.
공식 페이지의 프로필에 소개된 설정은 다음과 같다.
- 나이: 16세
- 신장: 158cm
- 체중: 42kg
- 자신 있는 장르: 아이돌 팝 / 댄스계 팝
- 자신 있는 곡 템포: 70~150BPM
- 자신 있는 음역: A3~E5
부연으로 자신 있는 템포·음역은 단지 '자신 있는' 것일 뿐이므로 실제로는 상당히 넓은 범위
에서 노래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어렵게 이야기 했습니다만, 한마디로 아래 동영상과 같은 '음악 소프트웨어'입니다.
(UI는 기존 미디소프트웨어와 비슷한 형태더군요.
제대로 된 '노래소리'를 내기까지는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저는 보자마자 포기했습니다.)
애니메이션도, 소설도, 게임도 아닌, 그저 설정과 그림 한장을 가지고
전 세계 네티즌들이 생명을 불어 넣은, NET에서 태어난 사이버 스타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아래와 같은 UCC로 말이지요.
(요것이 바로 그 유명한 '파돌리기 송' - 맞나요?)
(넨드로이드로 발매되어서 완전 매진, 대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 저는 안 샀어요.)
(이게 그 유명한 '우마우마 춤' - 저도 유래는 잘 모릅니다.)
그 하츠네 미쿠가 폭발적인 인기와 더불어 피그마로 발매되었습니다.
정작 제품 자체는 별로 할말이 없군요.
정말 기대하던 데로, 아~주 잘 나왔습니다.
전체 조형, 얼굴 도색, 옷 질감, 부분 부분 포인트, 전체 마무리까지 어디하나
빠짐이 없습니다. 시제품 사진과 100% 동일합니다.
최근 시제품 사진과 실제품 사이에 격차가 큰 경우가 많은지라 기쁨 2배 입니다.
(특히, 카이요도 프로이라인은 반성하십시오!!!)
관절은 보기에 거슬리지 않으면서 가동폭은 넓고 관절은 견고하며
움직임까지 직관적이여서 여러모로 카이요도 리볼텍 관절보다
한수 위라고 할수 있습니다.
물론 견고함에 있어서는 리볼텍이 조금 위일지 모르지만, 그 특유의
딸깍 구조는 미세한 각도 조절이 안되기 때문에 저는 피그마 관절에
2 point 더 주고 싶습니다.
그런면에서 카이요도는 이제 리볼텍 관절을 개량할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군요.
보통 피규어는 일명 얼짱 각도가 있습니다. 즉, 얼굴이 미워 보이는 특정각도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 미쿠는 그런 각도가 상대적으로 별로 없는, 꽤 잘만든
얼굴이라 하겠습니다. 피그마 시리즈에서도 높은 수준입니다.
어깨의 01, 왼팔의 이퀄라이져도 깨끗하게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옷깃과 어깨/소매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볼수록 기분이 좋습니다. ^^
어거지로 단점을 찾자면, 허리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인데,
기존 피그마 다른 제품들을 보면, 허리가 돌아가면서 이런 저런 문제가 있습니다.
세이버의 경우가 단적인데, 전체 프로포션에서 허리가 좀 긴 느낌이 들지요.
허리관절과 고관절의 간섭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판단되는데, 미쿠는
가동보다는 조형을 선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미 발매된지 1달 가까이 되어 국내에도 슬슬 물량이 풀릴듯도 합니다만,
아직도 인기리에 판매되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적당한 시기에 하나 여분을 더 구해두려고 하는데... 쉽지 않겠네요.)
여기까지, 피그마 시리즈의 하츠네 미쿠 였습니다.
사족하나. 하츠네 미쿠는 꽤 자주 갖고 노는데도, 사진은 별로 안 찍게 되네요...
단순히 귀찮음 때문인지... 아님 포즈에 변화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스스로도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