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daily2008. 11. 22. 20:25
[잡담] 그게, 결론적으로 고농축화 된거지 절대량이 줄어든 건 아니지 않나?

어느 평범한 가정의 저녁 식사 중,

남편 : (신이 나서) 나 말이야, 방정리를 꾸준히 열심히 해서 이제 방에 박스가 많이 줄었어.
부인 : (무관심) 응, 그래. 수고했어.
남편: (혼자 신나서) 그간 많이 방출도 하고 박스도 정리하고 해서 라면박스 10개분량의 공간이 생겼어.
부인 : (무관심) 요즘 자주 팔러 나가긴 했지. 그런데, 그렇게 많이 방출했나? 그리 많아 보이진 않던데...
남편: (뜨끔) 아, 방출한건 대충 이런거 저런거 어쩌고 저쩌고 창고 물건 ... 박스 정리 ... (대충 얼버무림)
부인 : (덤덤하게) 그게, 결론적으로 고농축화 된거지 절대량이 줄어든 건 아니지 않나?
남편 : (뜨뜨끔! 못 알아 들을줄 알았는데!!!) ...
둘째 : 아빠, 그 흰 옷 입은 애는 남겨 둬. 나중에 나 줘야 해~.


p.s.1. 참고로 '그 흰 옷 입은 애'는 피그마 나노하.
p.s.2. 방에 돌아와서 최근 방출 리스트 뽑아 봤습니다.
- 보크스 슈로대 OG 5박스 (라면 박스 1.5개)
- 리볼텍 4개 (라면 박스 0.5개)
- 피그마 6개 (라면 박스 1개)
- 기타 가챠폰, 피규어 등등 (라면 박스 1개)
= 총 라면박스 4개.
결론적으로 라면박스 6개 분량 만큼은 고농축화 ...
끙... 더 가열차게 방출해야 겠습니다. 일단 라이딘하고 아르카디아호를 방출...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