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텍] 리볼텍 No.062 - 천원돌파 그렌라간 (최종버젼)
최근 하늘을 뚫는 환율덕분에 일본에선 발매된지 한달이 넘어가는데도 받지 못한
리볼텍 No.062 천원돌파 그렌라간. 결국, 오프매장에서 사왔습니다.
(예약한 물건은 과연 언제나 도착할련지...)
이렇게 조형하기 어려운 물건을, 2천엔정도의 초저가 제품으로 출시한다니,
감탄과 우려를 동시에 하며 기다렸습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겠습니다만) 저는 절반의 성공(혹은 실패)라고 판단합니다.
색감은 기존 리볼텍의 수준보다 많이 좋습니다.
특히, 등의 불꽃 표현은 기대이상으로, 실물도 괜찮지만 그보다 사진에서 정말 예쁘게 잘 나옵니다.
조형도 꽤 괜찮은 편으로 얼굴의 작은 크기 때문에 디테일은 좀 떨어집니다만,
몸 전체의 프로포션은 원작을 잘 살려 놓았는지라, 작은 크기에도 원작의 거대함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럼 무엇이 문제인가...
Play-Value, 정확히 갖고 노는데 난이도가 특A급, 꺼꾸로 말하면 유저편의성이 낙제급입니다. -_-
제가 대략 50개 넘게 리볼텍 시리즈를 구입하면서, 하나하나 꽤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 많은 포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만, 이렇게 '난이도' 높은 제품은 단연 처음입니다. -_-
물론, 생김새 자체를 보면, 삐죽 삐죽 튀어 나온 부분이 많고, 거기에 등뒤에는 커다란 불꽃까지
떡허니 3조각이나 달려 있음에도, 이정도 포우징이 가능한 것은 카이요도/야마구치이기에 가능
한 일입니다. 그 점은 높게 평가합니다.
그러나, 그러함에도 난이도가 높은 것은 분명한 사실로, 간단히 목하나 똑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결국 목 조인트 부품을 뽑아야 했고, 그마저도 쉽지 않았고, 더우기 끼우기는 더욱 빡센 일이었습니다.
더불어, 특정 포즈를 취하는데 있어, 주변에 걸리적 거리는 것이 많아서 결국 대부분의 관절은
모두 뽑아서 머리속에서 각도를 잘 예측한 후, 끼워서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물론, 기존 리볼텍 제품 중 많은 수가 이런 문제점을 갖고 있었으나, 천원돌파에 와서는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고 하겠습니다.
더불어, 초기 리볼텍 제품과 달리, 이번 천원돌파의 조인트는 딱딱한 느낌이 없이 좀 흐느적
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이는 최근 리볼텍 제품 (레바테인 등)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인트 가운데가 벌어지는 것.)
전체적으로 리볼텍 관절의 QC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이런 저런 불만을 써 놓았습니다만, 앞서 말한데로 절반의 '성공'이지 절반의 '실퍠'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찍은 사진이 그 증거로, 저 또한 투덜 거리면서도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이만한 제품은 다시 나오기 어렵지 않나
생각 됩니다. 2천엔 정도의 가격에 다른 대안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없겠지요.
똑바로 세우기 조차 어려운 천원돌파 그렌라간,
겨우 사진 찍고 보니 어깨가 삐뚫어져서 저를 좌절케 하는 천원돌파 그렌라간,
그러함에도 저 초록 불꽃을 보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천원돌파 그랜라간.
말 그대로 애증의 리볼텍이 아닐수 없습니다. (구하기도 어렵고 말입니다.)
아래는 비슷비슷한 사진들로 삭제하는게 맞겠지만, 찍느라 고생한게 억울해서
남겨둔 사진들 입니다. 즐감 하시길 바랍니다. ^^
(여기서, 양손을 내질러 쌍칼로 확~ 앞을 베는 장면을 찍고 싶었는데!!!
... 진짜 성질 버릴거 같더군요. -_- 부디 다른 분께서 뒤를 이어 주십시오. (__) )

최근 하늘을 뚫는 환율덕분에 일본에선 발매된지 한달이 넘어가는데도 받지 못한
리볼텍 No.062 천원돌파 그렌라간. 결국, 오프매장에서 사왔습니다.
(예약한 물건은 과연 언제나 도착할련지...)
이렇게 조형하기 어려운 물건을, 2천엔정도의 초저가 제품으로 출시한다니,
감탄과 우려를 동시에 하며 기다렸습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겠습니다만) 저는 절반의 성공(
색감은 기존 리볼텍의 수준보다 많이 좋습니다.
특히, 등의 불꽃 표현은 기대이상으로, 실물도 괜찮지만 그보다 사진에서 정말 예쁘게 잘 나옵니다.
조형도 꽤 괜찮은 편으로 얼굴의 작은 크기 때문에 디테일은 좀 떨어집니다만,
몸 전체의 프로포션은 원작을 잘 살려 놓았는지라, 작은 크기에도 원작의 거대함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럼 무엇이 문제인가...
Play-Value, 정확히 갖고 노는데 난이도가 특A급, 꺼꾸로 말하면 유저편의성이 낙제급입니다. -_-
제가 대략 50개 넘게 리볼텍 시리즈를 구입하면서, 하나하나 꽤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 많은 포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만, 이렇게 '난이도' 높은 제품은 단연 처음입니다. -_-
물론, 생김새 자체를 보면, 삐죽 삐죽 튀어 나온 부분이 많고, 거기에 등뒤에는 커다란 불꽃까지
떡허니 3조각이나 달려 있음에도, 이정도 포우징이 가능한 것은 카이요도/야마구치이기에 가능
한 일입니다. 그 점은 높게 평가합니다.
그러나, 그러함에도 난이도가 높은 것은 분명한 사실로, 간단히 목하나 똑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결국 목 조인트 부품을 뽑아야 했고, 그마저도 쉽지 않았고, 더우기 끼우기는 더욱 빡센 일이었습니다.
더불어, 특정 포즈를 취하는데 있어, 주변에 걸리적 거리는 것이 많아서 결국 대부분의 관절은
모두 뽑아서 머리속에서 각도를 잘 예측한 후, 끼워서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물론, 기존 리볼텍 제품 중 많은 수가 이런 문제점을 갖고 있었으나, 천원돌파에 와서는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고 하겠습니다.
더불어, 초기 리볼텍 제품과 달리, 이번 천원돌파의 조인트는 딱딱한 느낌이 없이 좀 흐느적
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이는 최근 리볼텍 제품 (레바테인 등)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인트 가운데가 벌어지는 것.)
전체적으로 리볼텍 관절의 QC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이런 저런 불만을 써 놓았습니다만, 앞서 말한데로 절반의 '성공'이지 절반의 '실퍠'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찍은 사진이 그 증거로, 저 또한 투덜 거리면서도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이만한 제품은 다시 나오기 어렵지 않나
생각 됩니다. 2천엔 정도의 가격에 다른 대안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없겠지요.
똑바로 세우기 조차 어려운 천원돌파 그렌라간,
겨우 사진 찍고 보니 어깨가 삐뚫어져서 저를 좌절케 하는 천원돌파 그렌라간,
그러함에도 저 초록 불꽃을 보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천원돌파 그랜라간.
말 그대로 애증의 리볼텍이 아닐수 없습니다. (구하기도 어렵고 말입니다.)
아래는 비슷비슷한 사진들로 삭제하는게 맞겠지만, 찍느라 고생한게 억울해서
남겨둔 사진들 입니다. 즐감 하시길 바랍니다. ^^
(여기서, 양손을 내질러 쌍칼로 확~ 앞을 베는 장면을 찍고 싶었는데!!!
... 진짜 성질 버릴거 같더군요. -_- 부디 다른 분께서 뒤를 이어 주십시오.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