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뜨리에] 듀얼 메이드 DX - 아뜨리에 사이
오래간만에 아뜨리에 사이 제품을 구입해 보는 군요.
그저 그런 퀄리티(라고 표현하기에도 과분한)로 유명한 아뜨리에 사이 제품이라
평소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만, 오프매장 나들이 나간 기념으로 한번 사 봤습니다.
역시 이런게 오프매장 나들이의 즐거움이자 맛입니다.
3500엔이라는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수준의 조형, 그럭저럭 괜찮은 마무리, 나름 노력한 관절,
여러모로 아뜨리에 사이도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수년전 나왔던 버블검 크라이시스 보다는 훨 낫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프로이라인과 피그마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토이 역사상 액션 피규어의 최고 전성기,
2년 전, 아니 최소한 1년전이라면 몰라도 지금은 이정도로는 어렵지요.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저도 하나 구입했고, 나름 만족하고 있는걸 보면
어느정도는 가능성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기사, 세상에 꼭 1등만 살아남으란 법은 없지요.
오래간만에 계획외의 제품을 구입해 보니 기분 전환도 되고 좋군요.
요즘 같은 시절에 이런 외도도 한번쯤 해 볼만 합니다.
아니, 원래 장난감 취미라는 것이 이런 무계획 충동 구매가 기본인데
그 기본 정신을 그간 잃어 버리고 있었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