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방출을 하면서 여분의 중복 미개봉 장난감들도 방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미개봉 장난감 중 일부가, 이미 파손된 불량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ABS 수지가 얼어서 깨지는 등의 파손을 피하기 위해 항상 미개봉은 창고나 베란다에
두지 않고 꼭 실내에 두는 등, 매우 조심했음에 불구하고 파손 사례가 드디어 저에게도
발생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동안 항상 직거래를 고집했고, 또 이번에 문제의 미개봉을 구입해
가신 분이 믿을 만한 분이라 불필요한 의심과 맘고생을 하지 않은 점이군요. (마침 미개봉
여분이 또 있는지라 교환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라면 이미 구입한지 4년도 더 지난 제품이고, 더군다나 구입한 쇼핑몰은 이미
다 망해서 없어진 상태라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는 점인데... 방법이 없으니 쉽게 포기할 수
있어서 되려 마음이 편하게 되었습니다. ^^ (물론 파손 사고 자체는 속이 쓰리지만... )
그건 그렇고, 아직도 미개봉 제품들이 더 있는데, 팔든 안 팔든 이것들도 다 개봉해서 확인
해야 할지 좀 고민이군요. -_-;;;
결론적으로 이번 사고를 교훈으로 앞으로 미개봉으로 중복 구입해서 보관하는 것은 그만
두기로 결심했습니다. 중복 구입하더라도 개봉해서 확인해야 겠습니다.
p.s : 파손 상태가 어떻게 좀 개수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양 고관절이라는 걸로 봐서 수리는
영 어렵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황동선+순접이라던가 아니면 관절 교체로 고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p.s : 전세 계약도 상대방의 일방적인 파기로 무산되고, 오늘은 뭔가 안풀리는 날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