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daily2009. 2. 17. 09:02

[일기] 三思一言

최근 신문과 뉴스를 보기가 겁난다. 어떻게 신문 하나 가득 열불 나는 기사만 있는지 신기할 지경이다.
어제도 큰아이와 둘째가 가볍게 다투는 것을 참지 못하고 나서는 바람에 일이 더 커지게 되었다.
회사에 와도 좋은 소식을 듣기가 힘들다.

기억하기로, 몇년전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최근 몇년사이에 왜 이리 되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환경이 변한 탓도 있겠지만, 내가 미리 준비 하지 못하고 나태하고 발전없이 지낸 탓이 더 크지 않나 싶다.
발빠른 사람들은 진작에 이직하지 않았는가.
나이에 걸맞는 인덕도 쌓지 못해 아직도 애들에게 윽박지르기만을 반복하고 있고,
신문보고 호통치는 것 만큼 부질없는 일이 또 어디있겠는가.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라도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기로 다시 다짐한다.

三思一言 에서 부터 시작하기로 하자.

나쁜 이야기는 꼭 말할 필요가 있는지 세번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야단 칠때에도 내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나서는 것이 아닌지 세번 생각하며,
특히 세상 돌아가는 일은 내가 어떻게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세번 생각할 필요도 없다.

우선 내 일부터 잘 하도록 하자.

Posted by hwan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