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저녁.
평상시와 다름없이 우리 부부는 쇼파에 앉아서 TV를 건성으로 시청하고 있었다.
물론 난 옆에서 NDS 게임을...
그런데 TV에서 NDS의 CF를 하는거다.
장동건이 나와서 두뇌훈련 어쩌고를 하던데 그걸 보고 부인 왈,
"당신도 그런거 하지 말고 저런거 해보지?"
"???"
내 NDSL이 CF의 그것과 색상이라도 다르다면 억지로 이해할수도 있겠다.
본인이 그때 쇼파에서 하고 있던 NDSL은 CF의 그것과 색상/크기 완전 동일 모델.
더우기 그 두뇌훈련 게임은 집사람에게 친히 시험플레이까지 시킨 것이 아닌가...
(비록 영문판이지만)
...
그래 그런것인가.
핵심은, 게임기가 아니라... 바로... 장동건이란 뜻???
장동건이 하면 NDS도 패션 아이템이 되는거고,
내가 하면 삐에르가르뎅도 남대문 보세 물건이 되는건감?
p.s. 너무 당황해서 반박할 타이밍을 놓친 나는, 그냥...
"그래, 저것도 하나 살까?"
라고 어정쩡한 대답을 했을 뿐이었다.
콱 NDSL이나 하나 더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