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대신이라면 뭐합니다만, 여하튼 이제야 겨우 미니스튜디오(?)를 설치했습니다.
거의 3년만의 숙원사업을 이제야 이루었군요.

대충 이런 상황입니다.
이렇게 좁은 책상에서 조명도 없이 지금까지 사진 찍었습니다.
... 제가 생각해도 이런 열악한 상태에서 꿋꿋하게 사진 찍었구나
... 새삼 스스로 대견합니다.

피사체 앞의 테이프는 삼각대 대신 입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다양한 높이의 비타민통부터 로션통까지 있습니다.^^

조명은 대건 DK-v9000 이란 3파장 스텐드 (정확히는 램프가 3파장일 뿐이지만.) : 21900원 x 2
배경은 하드보드지 : 1200원 x 2  (잘 기억 안납니다. 600원이었나...)

사실, 원래 계획은, 프레임을 짜고 그안에 적당한 천(?)을 대고 한번에 접고 펼수 있도록 만든다...
조명은 그 안에 넣고... 뭐 이런 계획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현실과 타협을...  ^^;;;

대충 찍어본 사진입니다.
이제 ISO 100에서 1/25 초 정도로 찍을수 있습니다.

....? 그런데 뭔가 위화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삼파장 램프가 새로 생겼으니 화이트벨런스를 다시 맞춰야 하는 듯...?
아! 위화감의 정체는 그림자 였군요!
조명이 아주 없을때는 그림자가 안 생겼는데, 양쪽으로 조명이 생기니 없던 그림자가 생겼습니다.
-_-

이게 평상시 찍던 상태에서의 사진.
양 볼에 머리카락 그림자가 없습니다.

어디선가 본 미니스튜디오는 좌우 조명 뿐만 아니라 전면하단에도 조명을 하나 두던데,
저도 그렇게 한번 해 보겠습니다.

흠... 실패 했습니다. -_-
좌우 조명에 비해서 전면하단 조명이 좀 약한가 봅니다.
더불어 전면 하단 조명이 있으니 이거 사진 찍는데 무지 걸리적 거립니다.
더불어 화이트벨런스도 좀 이상하고, 뒷 배경도 너무 밝게 나와서 눈에 거슬리고...
쩝. 아직까지 보완할 사항이 많군요.
여기까지.


p.s :  아래 사진은 우상단 조명을 꺼 본 사진.
        조명을 바꾸니 재미있는 사진이 나오는 군요.
         한동안은 이걸로 갖고 놀아봐야 겠습니다.



Posted by hwanjoon